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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Beasley? Rose? Who cares? 공놀이

바야흐로 March Madness 입니다. 예전에는 NCAA를 상당히 즐겨봤었는데, 작년과 올해는 관심을 두지 못했네요. 뎁쓰도 훌륭하고 경기 양상도 재밌다고 하는데 아쉬워 집니다. 어차피 모든 걸 변치 않고 볼 수는 없겠죠. 상대적으로 NBA가 눈에 많이 들어와서 어쩔 수가 없었네요.

각설하고, 유망주들을 살펴봤습니다. 각종 믹스와 몇 경기를 챙겨본게 전부이지만 '느낌'을 받기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모습이 워스트였다면 프로에서 증명해 보일 것이고, 그 반대라면 뭐....ㅎㅎ

상위 두개의 픽은 비즐리와 로즈가 가져가는 것으로 기정 사실화 된 것 같더군요. 지난해의 오든과 듀란트가 그랬듯 말이죠. 그래서 저는 그외로 인상 깊은 선수들을 추려봤습니다. 해외파는 잘 모르니 패스하고 앞으로 있을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임을 유념해 주셔요^^ 시작합니다.


1. D.J. Augustin, Soph., PG, Texas
 
- '텍사스에 또 다른 TJ포드가 나타났다...이번에는 DJ' 뭐 이런식의 평가를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 어거스틴과 포드는 닮은 외향에 비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작고 빠른건 알겠는데 이 친구의 스피드는 '경악'할 수준은 아닙니다. 비비처럼 아주 스피드가 없는 건 아니지만 스피드를 무기로 까지는 볼 수 없죠.(요즘 빠른 애들이 워낙 많아놔서..) 시야가 좋은 것도 비슷하지만 뿌리는 패스의 스타일과 패스가 나가는 타이밍도 상이하구요. 이런 표현이 용인될 지는 모르겠지만 '포드의 탈을 쓰고 칼데론의 플레이를 한다?' 어쨌든 안정적인 포가이며 주역이 되지는 못해도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의 가드지만 역시나 문제는 힘이네요. 상체가 너무 빈약한듯.  그리고 경기를 좌우할 정도의 '깡다구'는 갖지 못한 것 같습니다. 


2. Tyler Hansbrough, Jr., PF, North Carolina


- 아직도 핸스브로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스탯은 충분하며, 소위말하는 '스탯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부분' 까지도 확실합니다. 이렇게 확실한 남자는 사실 너무 드물어서 UNC의 에이스는 좋은 프로가 될 것입니다. 문제는 핸스브로에 대한 기대치 때문인데요. 이 친구의 목표가 올스타급 탑퍼포머라면 확실히 한계가 있다는 것이죠. 지금 당장 프로로 진출해도 본인이 부담하는 시간만큼은 제몫을 충분히 해줄 선수로 보입니다. 정말로 이 선수의 성공은 의심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지적을 받는 운동능력 부분은 상하체 밸런스로 어느정도 커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퀵니스는 그다지 문제가 없어보였고, 리더쉽이라던가 열정과 같은 정신적인 카테고리에서는 만점을 줘야하는 선수구요.   


3. Jerryd Bayless, Fr., G, Arizona

- 강심장 가드 만드는 공장 애리조나의 콤보가드입니다. 아레나스를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아레나스 만큼의 퀵니스는 아닙니다만 슈팅 매커니즘이 좋고 릴리스도 상당한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배짱이 두둑한 선수로 보이고 이런 타입은 폭발력이 수반되죠. 벤고든 혹은 슛터지 좋은 데빈 해리스?! 쪽이랑 유사한듯 합니다. 문제는 시야가 좁은 건 아닌데 패스의 질이 많이 떨어지고 그 타이밍도 한타씩 느립니다. 최적의 타이밍에 패스한다기 보다는 패스 직전까지 자신의 플레이를 펼쳐보이는 타입이랄까요? 슈팅은 기복이 있게 마련입니다. 패싱이라는 요소를 자신의 옵션으로 만든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능이 넘쳐나는 선수입니다. 보고있으면 신이 나더군요.


4. Ty Lawson, Soph., PG, North Carolina

- 타이 로슨은 좋은, 꽤나 준수한 포인트가드 입니다. 특히나 최근 트랜드에도 맞는 스타일이구요, 하지만 과연 NBA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습니다. 로슨은 빠르고 수비도 준수합니다. 스피드를 받쳐주는 상체 힘도 적당합니다. 생각나는 선수가 한 명 있네요. 선배 "레이먼드 펠튼"
비슷하긴한데 펠튼의 대학시절 포스는 훨씬 대단했습니다. 지금도 준수한 가드로 활약하고 있지만 동기인 폴과 데롱이의 그늘에 가려진 레이먼드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바로 슈팅입니다. 셀렉션과 매커니즘에 모두 문제가 있지요. 로슨도 마찬가지입니다. 슛거리는 제법 확보한 듯 보이지만 확실히 문제가 있는 타입이고, 경기를 전개하는 능력도 펠튼에는 미치지 못하죠. 빠르고 강하기 때문에 픽은 되겠지만 노력이 많이 필요한 선수로 보입니다. 애틀랜타의 에이씨 로우도 살짝 떠오르네요.


5. O.J. Mayo, Fr., SG, USC

- '마요를 놓치는 팀은 무조건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락다운까지는 모르겠지만 프라이드가 팍팍 느껴지는 그의 디펜스는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천재로 태어나서 최고로 자라온 사나이인데, 현재 자신의 위치가 최고가 아니라는 점은 본인도 느끼고 있겠죠. 문제점이 분명히 있습니다만, 2번으로도 무리가 없는 사이즈에 1번 저리가랄 정도의 핸들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마인드의 문제가 지적되는데요, 'little bit selfish' 한 선수는 맞습니다. 패싱이 가능한데 즐기지 않는 모습이었구요. 그 정도는 마요급 선수라면 가질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다만 온코트가 준수한 것에 비해 오프코트마인드는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슛거리도 길고 매커니즘도 괜찮습니다만 셀렉션은 개선이 많이 요구됩니다. 무리하게 풀어나가려는 '조급함' 같은 게 조금 보이구요. 이 점은 확실한 코치나 리더를 만나서, 혹은 본인이 철이 들어서 고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의 턴오버 갯수는 대부분 이것 때문이죠. 본인의 실력 미숙으로 나오는 실수는 상당히 적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식스맨 시절이 너무 생각나네요. 그처럼 조급했지만 꾸준히 노력했고 넘치는 프라이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마요도 코비처럼 쇼를 할 줄 아는 플레이어구요. '꼭 이기고 싶어' 하는 눈빛을 가졌는데 저는 그런 선수가 실패할 거라는 생각을 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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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깟 공놀이 : 근래에 본 NCAA 선수들 2 2008-03-21 15:36:11 #

    ... [NCAA]Beasley? Rose? Who cares?마이클 비즐리 (캔자스 st)- 이팀은 비즐리 말고도 빌 워커라는 점프좋은 선수가 있어서 공격의 70% 이상을 하이-로우,& ... more

덧글

  • otherZ 2008/03/20 19:17 # 답글

    저 같은경우는 나일롱 ncaa팬인데다 올시즌은 시간이 없어서 (축구에 스타 nba까지보니 ;; 혼자서 바쁘군요) 맘에드는 선수 위주로 지켜봤는데요.

    제가 못본선수들이 많군요 ㅠㅠ

    오거스틴 같은경우는 꼭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보진 못했는데, 평이 상당히 좋더군요.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요는 저도 상당히 좋게 평가 하고 있는데 왜 목드랲은 꺼꾸로 가는지 모르겠녜요;;
    미드레인지 게임도 확실히 눈에 띄고, 슈터치라던가 매커니즘도 상당히 깔끔하더라는..
    마지막으로 일단 수비가 되는 선수이기 떄문에 절때 쪽박찰타입은 아닌거 같습니다.

    다만 1번으로써 사용할려고 그를 뽑는다면;;; 아마 두고두고 후회할듯.. 확실히 이기적인 선수 입니다. 이런 경우 고치기도 힘들뿐더러 팀에 플러스효과를 기대할수 없다는게 단점이죠.. 어쩃든 그를 2번으로써 잡는팀은 좋은 선택하는거라 봅니다.
  • 우쓰우쓰 2008/03/20 21:34 # 답글

    33힐님//네 마요를 1번으로 쓰려고 한다면 그 스카우터는 짤라야죠. 저희보다 보는눈이 없다는...

    어거스틴은 상당히 상당히 추천합니다. 물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의 가드인 점이 꽤(!) 작용합니다.ㅎㅎ그래도 제가 보면서 손뼉을 짝짝짝 쳤던건 타일러 핸스브로 입니다. 꼭 잡고 싶게 하는 파이터랄까요.
  • Fade Away 2008/03/21 15:43 # 답글


    저번에 쓴글이 하나 있어서 트랙백 걸어 놓고 갑니다. 제 생각에 DJ오거스틴은 요새 돌파형의 필수품인 필살레이업이나 광속스피드가 없는 선수라 스타일상으론 마이티마우스에 근접한 선수로 보이구요. 메요는 기술력은 인정하지만 영리함이 너무 떨어지는게 약점같네요. 오늘 경기 봤는데 그 수준의 드리블로 뻔한 트랩에 갇히는 장면이나 비즐리가 프레스 흉내만 냈는데 거기서 롱패스를 날리다 스틸당한 것 등....차라리 전반부터 던져서 일찍 슛감을 살려놨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 Fade Away 2008/03/21 16:00 # 답글

    저도 당시 UNC를 어쩌다 좀 봤는데 펠튼 대단했죠. 어느 경기에선 3점도 터뜨리고 미칠듯한 스피드와 앨리웁패스들.. 에드코타가 마버리의 몸을 빌렸나 싶을 정도 ㄷㄷ
  • 우쓰우쓰 2008/03/22 22:50 # 답글

    소닉44님//당시 UNC의 펠튼이라면 크리스 폴 외에는 잡을 수 없는 수준의 가드였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실책을 범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새가슴이라기 보다는 성질이 급하단 느낌을 받았었구요. 프로 첫해 적응이 조금 늦어지면서 성장에 제둥이 걸린 것 같아서 너무 아쉽네요. 그놈의 슈팅 매커니즘만 개선 하면 좋겠지만.....

    피지컬이나 스피드는 참 탐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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