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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제국의 역습. 공놀이


찬호의 역투. 불펜의 찬호는 나홀로 빛이 납니다.


제국의 역습이 성공했네요. 양키스가 40번째 월시에서 27번째 우승을 차지합니다. 지터,페팃,포사다,리베라는 다섯번째 반지, 그리고 롸드는 가을 징크스를 멋지게 깨면서 첫 우승을 차지하네요.

박찬호 선수는 오늘도 나와서 멋진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롸드한테 안타를 하나 맞긴 했지만 그저 코스가 애매했을 뿐 완전 먹힌 타구였죠. 이번 월시에서 필리스 불펜에서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첫 월시에서 정말 멋진 투구를 했는데 아쉽게도 다음 기회를 도모해야겠네요. 양키스가 조금 더 강했습니다.

작년 포스트 시즌에 글을 썼던 것 같은데 저는 단기전에서 중요한 요소를 다섯 가지로 본다고 했었죠.

에이스-중심타자-마무리-수비-미친놈.

리와 사바시아의 대결은 고만고만 했고 필리스는 하워드가 바보짓을 했으나 어틀리가 메웠고 양키스는 티렉이 잉여였지만 롸드가 엄청난 생산력을 보여주면서 무승부. 결국 '마무리'에서 승부가 갈린 시리즈라고 봅니다. 양키스는 휴즈가 나가리되면서 조바를 썼으나 4차전 통한의 홈런을 맞고 맙니다. 4-1이 4-4가 되는 순간 완전히 필리스의 분위기에서 릿지가 올라오죠. 2아웃을 기가 막히게 잡은 릿지는 끈질긴 데이먼과의 승부 후 완전 다른 타자가 되어버리고 잉여의 몸에 공을 맞춥니다. 다음 타자는 티잉여의 연인 에이 로드.

"감히 내 연인의 몸에 공을 맞추다니" 타를 날린 롸드의 결승 타점 이후 포사다에게 희망은 8:45 2루타를 맞은 릿지는 다시는 등판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월시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인 리베라는 오늘도 '8회' 1사 부터 마운드를 지켰죠. 승리도 함께요.
(지라디의 초강수가 2개 있었습니다. 3인 로테이션과 리베라의 2이닝 마무리, 결국 우승을 했으니 잘 통했다고 봐야겠죠?! 정말 위험한 전략이긴 했는데 양키스의 선수들은 역시 그만큼의 능력이 있네요. 페팃, 리베라는 그렇다치고 플옵 새가슴 사바시아가 이렇게 달라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게다가 월시 MVP를 받은 '미친놈' 마장군님 까지 나왔던 양키스가 우승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겠죠. 필리스는 마지막에서 만큼은 '전력을 넘어서는 저력' 을 보이지는 못했네요. 하지만 그만큼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이제 릿지의 대안을 마련해야겠죠. 매드슨은 아니었음 좋겠네요. 찬호 선수도 가능성이 있지만 나이를 감안할 때 풀타임 마무리로 사용하기가 조금 힘든 것이 사실이네요. 하지만 올해 보여준 퍼포먼스로 봐서는 불펜에서 최고의 구위를 가졌습니다.

이제 야구의 계절도 끝이 났네요. 일본쪽은 보지 않는 지라 NBA로 다시 갈아 타야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단기전은 야구가 짱인 것 같네요. 찬호 형님도 한 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즐겁고 좋았습니다.




덧글

  • 수액 2009/11/05 16:21 # 답글

    챔피언십 시리즈까지만 해도 찬호형을 7회에 보고 점심 먹으러 가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비록 지긴 했지만 찬호형의 멋진 모습을 월시에서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사실 오늘 찬호형 강판 될때 마장군 홈런 쳐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 우쓰우쓰 2009/11/06 09:39 #

    롸드가 아웃되었더라도 바뀌었겠죠. 매뉴얼 감독이 선발 교체 타이밍은 좀 늦어도 구원 교체는 아주 정석이죠. 너무 정석이라 릿지가 11블론(10블론인가..)을 할 수 있었구요. 마장군은 오늘 배트 돌아가는 게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페드로의 제구가 최상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아주 무너진 것도 아니었죠. 그런데 마쓰이 뱃컨트롤에 무너졌네요. 올 플옵의 양키스는 지난 90년대 중후반의 모습을 어느 정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왕첸밍까지 온다면 정말 ...ㄷㄷㄷ
  • AlexMahone 2009/11/05 16:32 # 답글

    해멀스가 작년 포스만 보여줬어도..

    역시 1년 반짝이 아닌 다년간 좋은 모습 보인다는게 정말 어려운일인가봅니다.


    그나저나 무시나옹 안습... ㅋ
  • 우쓰우쓰 2009/11/06 09:43 #

    무...무시나 옹이 계셨더라면 아마 져..졌을까요?!

    리베라 투구 때 공을 잡고 상체를 숙이는 모습이 무시나의 잔상과 겹치면서.ㅋㅋㅋㅋ

    해멀스는 지난 해 늘어난 투구 이닝이 엄청났습니다. 확실히 이닝이 늘어난 첫 해의 차기 시즌이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사바시아는 다들 무너진다고 했으나 3-4년을 비슷하게 굴리고도 멀쩡했구요. 같은 이유로 린스컴도 올해를 잘 넘겼기에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4-5년 후에 탈이 나는 것은 정말 부상이 온 거라고 봐야겠죠.(산타나)

    그래서 클리프 리의 내년이 정말 중요한데요. 올해의 커맨더를 유지할 수 있다면 둥바시아와 좌완 계열을 양분할 수 있겠죠. 하지만 올해의 해멀스처럼 될 확률이 더 높아 보입니다.
  • 울프우드 2009/11/05 18:17 # 답글

    양키스가 더 강했던 것이지요. 특히 오늘 경기에서 마쓰이가 보여준 모습은......아....재계약이라는 것은 선수의 힘을 저 정도로 끌어올려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ㅋ

    찬호 형님의 모습도 이제 내년 시즌 개막 전까지는 보기 힘들겠네요. 그래도 커리어 첫 월드 시리즈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위안이 됩니다......

    야구 시즌이 끝났으니(저 역시 일본 리그는 관심이 없는지라) 이제 그야말로 농구이지요......게임 리캡 관련 포스팅부터 좋은 내용의 글들 기대할께요^^(절대 부담가지실 필요없습니다. 허허)
  • 우쓰우쓰 2009/11/06 09:47 #

    네, 사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양키스를 앞설 팀은 없었죠. 변수라고 하면 가을만 되면 잉여가 되는 롸드와 사바시아였는데 디비전은 그렇다치고 CS에서 그들이 보여준 솔리드함이 갑자기 월시에서 무너질 리 없다고 봤습니다. 그래도 내심 1g정도 필리스를 응원했는데 역시 찬호횽 때문이죠. 박찬호 선수는 첫 월시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구요. 멋진 모습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클블빠라서 클블 리캡이 주가 될 건데 썰렁한 블로그에 자주 놀러오셔서 감사드려요ㅎㅎ

    울프우드님의 추억의 선수찾기도 계속 기대하겠습니다.(저는 약간 부담을 드립....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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