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TOR : 더마 드로잔 or 즈루 할리데이 (뽑혔다면 제랄드 핸더슨)
토론토의 문제는 명확하죠. 찢어주는 옵션의 부재. 매리언이 오고나서는 컷인은 조금 됩니다만 이미 플옵이 나가리 된 상황이라서 별로 파급효과가 없었죠. 줄기차게 찢고 뛰고 붙잡는 드로잔은 좋은 현찰일 것입니다. 앤쏘니 파커도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윙을 보강해야죠. 하지만 드로잔이 없다면 할리데이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칼데론과 포드가 함께 하던 시절을 생각할 때 칼데론에게 너무 큰 짐을 지우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좋은 포인트가드이긴 합니다만 전권을 위임하기 보다는 팀플레이에 녹였을 때 빛을 발하는 타입이죠. 이도 저도 아니라면 얼 클락이나 핸더슨이 보이긴 하는데 클락은 약간 트위너 성향이 있어서 토론토에는 필요없는 옵션입니다.
10. MIL : 조니 플린 or 브랜든 제닝스
빌라누에바와 세션스를 모두 놓칠지도 모르는 밀워키는 4번보다는 1번을 보강하고자 할 것입니다. 얼 클락도 구미가 당길 수는 있지만 제닝스와 플린 정도의 1번 재능을 구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제닝스를 픽했으면 싶지만 밀워키의 감독이 올드 스쿨한 스카일스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플린의 안정성에 좀 더 무게를 둘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에이스인 마이클 레드와의 궁합도 플린 쪽이 나아보이긴 하네요. 그래도 이 픽까지 남아있다면 제닝스를 뽑아봤으면 합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센스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11. NJN : 드후안 블레어 or 타일러 핸스브로
로드 쏜은 빅맨을 필요로 한다고 했죠. 카터를 팔아 넘길 것을 대비해 스윙맨 자원을 찾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희대의 뻘짓이 될테고 핸스브로는 로페즈와 궁합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사실 핸스브로의 픽이 11번이라는 것은 오버이긴 하지만 또 그에 걸맞는 빅맨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구요. 역시 좋은 마인드에 전투적인 스타일, 게다가 기술적으로로 핸스브로보다 위로 보이는 블레어가 있기는 합니다만 무릎 문제는 정말 두려운 것이어서 그 위험을 감수하고 픽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장 아주 기대치가 높았던 션 메이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내구성이 좋은 핸스브로를 픽하고 싶을 것 같지만 개인적인 선택은 블레어입니다. 제임스 존슨은 제가 봤을 땐 핸스브로 보다 좀 아래인 것 같아서 스킵했습니다.
12. CHA : 제랄드 핸더슨
슛 거리는 NBA에서도 늘릴 수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WANTED‘ 응원으로 더 유명하지만 실제로 핸더슨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괜찮은 운동능력과 사이즈, 기술적으로도 많이 완성되어 있는 수비, 기본적으로 볼을 돌릴 줄 아는 스윙맨이며 소유 시간도 길지 않기 때문에 래리 할배 아래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구요. 최고치로 성장한다면 이궈달라도 연상할 수 있습니다. G-포스와 함께 뛰며 많이 배울테고 라자 벨의 부담도 많이 덜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아우가 이 친구를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가 되네요.
13. IND : 드후안 블레어 or 브랜든 제닝스
확실한 컨셉으로 드랩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레인져의 포워드 파트너로 골밑을 비벼줄 수 있는 4번 블레어, 역시 그레인져의 파트너이자 옵션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는 1번 제닝스. 올해 올랜도에 영감을 받아 얼 클락 등을 지명할 수도 있지만 인디에는 솔리드한 리바운더가 없기 때문에 좀 더 안쪽에서 플레이 해 줄 블레어가 괜찮아 보입니다만 역시 한계를 보였던 포드의 자리를 도와 줄 1번도 필요합니다. 사실 이 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높이가 있는 5번이기 때문에 바른손님 말씀대로 BJ 멀린스를 뽑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픽을 낭비하는 꼴이 될 것 같네요.
14. PHX : 얼 클락
내쉬의 후계자도 필요합니다만 피닉스의 벤치는 드라기치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죠. 그럼 이제 많은 것을 불태우고 떠날 힐의 빈자리가 남네요. 게다가 아마레가 돌아오면 수비쪽에서 그를 보좌해 줄 포워드 파트너까지 생각한다면 답이 나옵니다. 얼 클락은 다재 다능한데다가 수비 범위가 넓고 스피디 하여 피닉스가 원하는 타입의 선수입니다. 제임스 존슨 픽도 거론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제가 찾아본 바로는 이 선수가 로터리로 뽑히는 것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무래도 피닉스는 디아우에 대한 미련이 있을 수 밖에 없고 클락은 그런 고민의 결과물로 적합할 것 같습니다. 물론 센스가 디아우나 오덤급이라는 평가는 넌센스라고 보지만요.
- 너무 이것 저것 변수를 많이 적어놔서 예상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네요. 그래서 과감하게 예측 질러봅니다. 픽 이후의 트레이드는 고려하지 않고 일단 뽑아 놓을게요.
1. 블레이크 그리핀
2. 리키 루비오
3. 제임스 하든
4. 하심 타빗
5. 조던 힐
6. 타이릭 에반스
7. 스테판 커리
8. 더마 드로잔
9. 즈루 할리데이
10. 조니 플린
11. 드후안 블레어
12. 제랄드 핸더슨
13. 브랜든 제닝스
14. 얼 클락
----이상입니다. 몇 명이나 맞을지ㅠㅜ 일단 그리핀은 맞겠죠?!ㅎㅎ
이글루스 가든 - NBA Mania!









덧글
바른손 2009/06/23 11:30 # 답글
드로잔은 아쉽게도 제가 로터리픽 확정선수중엔 제일 못본 선수입니다.에반스는 근래 좀 많이 보게 되서 필이 오는데 말입니다.드로잔과 제닝스는 저는 다른 분들의 평이나 여러 설들을 종합해볼때 가늠을 하는 수준이네요.제닝스가 나름대로 변폭이 클 픽이 될듯합니다.어디서 뽑힐런지.
우쓰우쓰 2009/06/23 11:44 #
저도 드로잔은 그닥 땡기는 타입도 아니어서- 에반스는 참 좋아하는 선수고, 현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지더군요. 보다보니 로이급은 아니지만 센스도 충만한 선수라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제닝스는 리딩 시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번뜩임? 재능? 이런 것이 보여서 즐겁긴 한데 안정감이 많이 부족하고 특히 슛폼이나 터치가 너무 부족해서 현 리그에서 먹히려면 보완할 점이 많구요. 그것을 감안해서 발전시킬 자신이 있다면 픽을 행사하기는 좋은 선수입니다. 포가로서의 탈렌트만큼은 루비오 그 이상일 수도 있어보여요.
바른손 2009/06/23 13:00 # 답글
제럴드 헨더슨이 사실 좋은 슈터라는 평을 내리기엔 아쉬움이 있죠.하지만, 이번 드래프티들중에서는 괜찮은 편인듯 합니다.이 친구가 결정적으로 미드렌지를 지적하는게 방향이 죄다 오른쪽입니다.수비수가 미드렌지 접근하면 프로에선 오른쪽만 막으면 미드렌지에선 할게 없을 타입이에요.
슈팅도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뭐 올 해 뎊스라면 로터리안에 들거구요.
풀업은 보장이 되는데, 미드렌지에서 약간 돌파후 마무리엔 의문부호가 남습니다.
제가 댓글을 달면서 댓글이 하나 날라가버렸네요;;
맥시멈 커리어는 케리키틀스의 네츠시절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바른손 2009/06/23 13:03 #
조금 보충하면, 미드렌지에서 풀업은 어느 정도 보장이 되는 반면, 돌파후 마무리가 전부 오른손에 치중되어 있어서 돌파가 생각보다 운동능력에 비해 마무리가 깔끔치 못하다 수준으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우쓰우쓰 2009/06/23 13:35 #
아. 그런 단점이 있었군요. 저는 그렇게 구체적으로는 보지 못하고 속공 피니셔로 보여줬던 운동능력, 스킬이 동반된 수비, 그리고 간간히 찢어주는 퍼스트 스텝에 속았나 보네요^^미드렌지에서 먹히기 쉬운 타입이라는 말씀이신데 결국 돌파 피니쉬는 필살기와 같은 부분이라 슈팅의 레인지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겠네요.비교 대상으로는 과분하겠지만 마요도 돌파 피니쉬가 깔끔한 편은 아닌데도 옵션으로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이 친구 개인의 흐름을 읽는 능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슈팅 메커니즘이 워낙 훌륭한 까닭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답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드랩 선수들을 파악할 기회가 적어서 댓글로 많이 배워야할 것 같아요.
바른손 2009/06/23 13:52 #
속았다고 하시기엔, 그냥 제가 본 경기에서 그랬단 것이에요.너무 겸손하셔요 :)미드렌지에서 풀업은 안정적이라 공간확보만 조금 되면 점퍼나, 덩크로 8~10점은 찍어줄 자원이라 보구요,말씀대로 슈팅레인지가 외곽에서 어느 정도일지도 문제가 될듯합니다.
수비스킬이나 퍼스트스텝등은 훌륭하단점에 십분 동의합니다.
마요는 말씀대로 저도 동의하는 부분인데, 다만 저는 이 친구가 디시전메이킹에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볼을 의외로 갇히게 잘 하구요, 물론 그 갇힘안에서 점퍼릴리스로 극적인 샷을 만들어내는 병주고 약주고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고 봅니다.
재밌는 친구죠.
데로잔-토론토는 이바카-시애틀 수준의 싱크로율같아요. 누가 봐도 90%이상...
바른손 2009/06/24 10:11 #
세르지오 이바카....아.....아픈이름이여.....
우쓰우쓰 2009/06/24 17:20 #
왠지 눈물이 핑도는 댓글이군요...ㅠ그리고 핸스브로와 로슨을 다시 보려고 unc 경기를 몇개 봤는데 핸스브로의 약점은 높이나 스타일보다도 (리바운드도 약간..) 패싱력이 아닌가 싶더군요. 케빈 러브처럼 기계적인 아웃렛능력만 있어도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바른손 2009/06/24 10:12 #
행스브로의 시야는 계속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발전여지가 별로 없다고 봅니다.림을 향한 투쟁심을 얻으면서, 림바깥쪽으로의 오픈시야는 악마와 바꿔버린듯 합니다.:)
우쓰우쓰 2009/06/24 17:22 #
핸드브로는 하이에서도 답답한 패싱을 보입니다. 그리핀은 이점에서 좀 차별화되죠. 골밑에서 답답한건 도찐개찐입니다만.단순히 시야가 닫힌 것도 그렇지만 가끔 빼주는 패스도 질이나 리듬이 엉망이라 모든 세팅을 리셋시키는 왓더헬볼이더라능. ㅎㅎㅎ
하긴 같은 백인이라는 것만 빼면 러브와는 아주 반대에 위치한 빅맨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