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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한달 만에 간단 잡담. 텨블넥X지

정나미가 뚝 떨어진 이후에 스타를 대강 보긴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놓을 수는 없더군요. 그간 있었던 스타소식 간단히 코멘트 합니다.



후로리구 경쟁

신한은행 후로리그가 이제 정말로 막바지에 도달했습니다. 화승이 위태위태 하면서도 제동신의 힘으로 1위를 지키고 있구요. SK가 기세가 괜찮긴 한데 뭐 아주 압도적인 상황은 아니라 (특히 택 너임마 요즘 뭐임) 순위가 뒤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포스트 시즌 순위 경쟁이 치열한데요. 3위 하이트(29승 20패)와 6위 삼성칸(28승21패)의 승차가 한게임 입니다. 오늘 두 팀이 맞대결을 앞두고 있기까지 하네요. 승점은 CJ와 STX가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두 팀은 향후 2위까지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상황이구요. 특히 5라운드 전승 중인 스특스의 기세가 굉장합니다. 
저는 사실상 6강이 가려졌다고 보지만 쌍호(이영호-우정호)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KT의 분전(이라고 쓰고 희망고문이라고 읽는다)도 놀랍네요. 영호짱에게는 다승왕도 걸려있고 최근 토스중에서 기세가 가장 좋은 두명 중 한명(나머지는 김구현)인 우정호는 단순히 승수 뿐만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놀라운 발전을 느끼게 하네요. 요즘 KT경기 재밌습니다. 

다승은 결국 택리쌍의 전쟁이 맞습니다만 최근 개인리그 포함 1승 5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택보다는 아무래도 리쌍중에서 다승왕이 나올 확률이 큽니다. 특히나 리쌍은 에결 전담이기도 해서 택보다는 유리하죠. 나란히 50승인 이제동-이영호인데 저는 제동이가 조금 낫지 않나 싶구요. 이유는 저저전 신공과 화승의 에결확률 때문입니다. 경기수도 한 경기가 더 남아있네요.

택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우정호-송병구-허영무' 이렇게 토스전에서 3패를 당했습니다. 올 시즌 택을 살려놓은 것이 저그전보다는 토스전이라는 걸 감안할 때 최상의 기세에서 우정호를 만나 운영에서 참패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 당시 택의 경기력은 좋았는데 그 이후로는 경기력 자체가 많이 무너진 느낌이네요. 중간에 에결에서 허영무 한 번 이긴 것도 산뜻하지 못했고 최근 콩과의 대혁명전을 보면.... 최근 감기로 정상이 아니라곤 하는데 제동이도 지금 몸상태가 안 좋습니다. 제가 택빠긴 하지만 이런 점이 이제동과 김택용을 구분 짓는 가장 큰 차이가 아닌가 싶네요. 뭐 호불호야 갈리겠습니다만.



매정우 추락

김정우는 될성 부른 떡잎이었죠. 과거 감독 열전인가에서 조규남 감독편을 보면 2군에 있던 꾀죄죄한 매정우가 나옵니다. 그 때 2군 랭킹전 3위였나 그랬는데 조규남 감독님이 콕 집어 부르더군요. 그러고는 '너 열심히 하는 거 아니까 잘해라. 하던대로 해라. 너는 걱정도 안한다'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와 그 때 느껴진 믿음과 애정이란....그러던 것이 올해 갑자기 이런 슈퍼 저그가 탄생 하네요.

그랬던 김정우의 연승이 15연승에서 멈췄습니다. 당골왕 근처 단기 포스 최강이던 운신 박태민의 그것과 타이였는데요. (*여기서도 2위는 황장군님의 14연승입니다.) 뱅리쌍을 다잡았던 김정우의 연승을 멈춘 선수는 다름아닌....MBC게임 장민철 이었습니다. 최근 단장의 능선에서 매정우가 보여주던 저글링 운용은 이번에도 빛을 발했지만 중반 이후 유닛 구성이 뭔가 꼬였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허무하게 한방에 밀리고 말았습니다. 장민철에게 있었던 타이밍은 그 한 번이었는데 그렇다고 그 타이밍이 엄청나게 잘 잡은 것은 아니고 약간 어쩔 수 없는 진출이었는데 대처가 미흡했네요. 방심이라던가 심적인 부담이 분명히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어차피 매정우의 포쓰는 테란전에서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 행보를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스타리그에서 영호랑 맞붙는데 정말 궁금해 죽겠습니다. 이제동 마저도 테란전에 느낌표를 주지는 못하는 마당에 거품일지도 모르지만 현재의 김정우가 과거 마재윤의 느낌을 비슷하게 준다는 것이 참 고맙습니다. 기대도 많이 되고 말이죠.  



황장군님 1승

눈물이 났다던 팬들도 많던데 저도 눈물까진 아니지만 '뭉클' 은 했습니다.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으나 노력이 느껴지는 경기였고, 처음에 눈감고 있는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마음이 짠- 하더군요. 상대가 택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홍진호' 챈트가 나온 것은 아직 우리 황장군님의 티켓 파워랄까 아무튼 그런 위력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뭐 경기 얘기를 잠깐 하자면,

이날 매정우를 잡은 장민철 선수가 콩과 연습을 했다고 하더군요. 모두가 승리 예상에 주저함이없던 두 경기를 나란히 가져갔으니 두 선수의 연습은 최고의 효과를 냈다고 봐도 되겠죠. 그런데 장민철 인터뷰를 보니 연습 때 콩의 드랍을 막아서 당연히 택도 막을 줄 알았다는 군요. (장민철은 택까?!) 그런데 이 말이 사실 맞습니다. 1차 드랍을 커세어로 확인했고 적절한 부비부비로 잘 막았구요. 바로 로보틱스 테크를 타면서 투리버 보유도 좋은 판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앞마당쪽에 그 좁은 틈으로 하나 들어왔던 럴커 한마리가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그 때 일꾼도 빼고 피해없이 막긴 했지만 택은 양방향 드랍을 신경쓸 수 밖에 없었고 원리버가 앞마당과 본진 사이에 어정쩡한 위치에 있었죠. 그러다가 본진쪽 올인인 걸 알고 스멀스멀 올라갔을 땐....으악!!

뭐 이 맛에 택빠 하죠. 모두의 관심 매치를 최고의 떡밥으로 만들어 주는 택치미. 덕분에 모든이들이 염원하던 홍진호의 첫승을 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 후반부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보여주던 히드라 아케이드는 콩의 강점인 '센스'를 그대로 담고 있더군요.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최대로 쥐어짜낸 이 바닥의 마지막 흥행카드라고 생각해요.  



최연성 코치의 about Player

요즘 엠에쎌에서는 경기 시작 직후 자신의 선수에게 코치가 하는 말이 있죠. 최연성 코치가 했던 코멘트가 대박입니다. 물론 까이기도 하지만 원래 쵱은 까들을 배려하지 않는 것이 매력이죠^^ 그 코멘트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사실 경기는 모두 승리했답니다.

1. 신상문 VS 정명훈 - "정명훈의 라이벌은 이영호다. 신상문은 아니다"

2. 마재윤 VS 고인규 - "과거의 영광에 취한 이는 죽은 자다. 죽은 마재윤을 박살내라."



테란 3강 이야기나 스타리그 A조 이야기도 좀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네요. 그래도 저는 스타를 놓지는 못하나 봅니다. 
 
 


덧글

  • Hadrianius 2009/06/22 17:17 # 답글

    이영호는 그렇게 판수가 많고 부담도 막중해서 지칠만도 한데 오히려 페이스가 더 올라가요... 저게 사람인가 -_-;; 그 이영호랑 그 김정우랑 대판 뜨는군요. 과연 어케 될지.

    콩이야 뭐... 그 럴커에 리버컨이 헷갈려서 그만 2마리가 죄다 비명횡사하자 남은건 히드라로 시간끌면서 신나게 털기+콩탈리스크 체제전환. 센스 아직 안죽었더군요. 3룡이가 기본이 된 시대에 오랜만에 본 9드론+투햇의 가난한 저그..

    정명훈 요새 보니까 플토전은 정말 질 수가 없던데 문제는 쵱을 간신히 따라하는 수준의 저그전;; 자칫하다간 저막 되겠더군요. 최연성 저그전을 그대로 베낀 거 같은데 너무 딱딱하고 타이밍도 안맞고;
  • 우쓰우쓰 2009/06/22 17:40 #

    테녕은 젊어서....(퍽)
    매정우 VS 테녕 정말 기대된다. 이거슨 09년 최고의 대박 테저전?!

    영호는 택이랑 다른 의미에서 천재란 느낌이 드는데 뭔가 맵을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하달까, 그리고 눈치- 이건 감각의 영역이라 노력으로 안되는 건데 방송경기 하면서 이넘아가 눈치가 너무 좋아졌어. 이건 판수가 많아서 도움이 된 케이스려나-

    어쨌든 프로리그 체제하에서 기세를 이어가려면 동족전이 필수인데 최근 이영호 테란전이 8연승이라 기세를 타는 듯하고 택은 동족전이 흔들리면서 전체적으로 무너지는 양상이네. 그런 점에서 일년내내 저저전 극강 페이스를 유지하는 이제동은 과연 인간일까?!
  • 우쓰우쓰 2009/06/22 17:42 #

    그리고 명훈이는 억울할꺼야. 저그전만 쵱의 마리오네트고 토스전은 이미 쵱과 전상욱을 뛰어넘어 안드로메다까지 간 느낌인데, 혹여나 택이 본좌에 오르지 못한다면 그것은 이제동보다는 정명훈 때문일 공산이 크다고 까지 느껴지네. 07년의 송병구랑 어떻게 붙여볼 방법없나.
  • 바른손 2009/06/23 11:32 # 답글

    요즘 집에 온게임넷도 안나오고, 와이프와 스포츠까진 보겠는데, 게임채널까진 차마 못보겠더라구요 ㅠㅠ 요즘 스타리그는 저 멀리 ㅠㅠ
  • 우쓰우쓰 2009/06/23 11:45 #

    넵- 아무래도 게임방송까지 묵인해주는 부인이 있다면 그것은 차라리 천사겠지요...

    저는 결혼해서 사랑받을 수나 있을까요ㅠ

    이번 스타리그는 꼬박꼬박 예상글을 써볼까 하니 가끔 놀러오세요~~
  • 바른손 2009/06/23 11:50 #

    그래도 엠겜에서 홍진호의 승리는 지켜봤습니다.재방이었지만요 :)
    자주 와야지요 당연히(NBA글을 더 자주 쓰지요!!)
  • 폭주천사 2009/06/27 10:51 # 삭제 답글

    황장군님 경기는 한 10번은 돌려본 것 같네요. 크흑..

    특히 마지막에 콩탈 떴을 때 전율..소름이 쫘악 돋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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