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er Cross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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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블 2라운드 진출 간단 코멘트. 공놀이



- 클블이 비교적 수월하게 디트로이트를 꺾고 2라운드로 진출했습니다. 플옵 팀중에 최초이며 애틀랜타-마이애미 경기 결과에 따라 일주일까지 휴식 시간을 벌었습니다. 2차전의 막판과 3차전의 중반까지를 제외하면 솔직히 똥줄이 탄 적도 없는 시리즈였습니다. 클블의 강함보다는 디트로이트의 몰락이, 그들의 약해짐이 더 속상한 4게임이었습니다.


횽들 왜그래요 안그랬자나요.

- 사실 66승팀과 39승팀의 승부를 예상하기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이 기사단과 피스톤즈라면 얘기가 다르죠. 오히려 이렇게 싱겁게 승부가 날 거라 예상하는 편이 어려웠을 겁니다. 간과한 것이 있다면 클블은 이제 예전의 그 팀이 아니라는 것이죠. 더불어 디트로이트도 예의 위용을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 3차전의 어려운 승부를 바꾸어 놓은 것은 '역시나' 르브론 제임스였습니다. 매냐에서 클블 원맨팀 논쟁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솔직히 관련글은 하나도 읽지 않았습니다. 뭐 생산적인 토론 운운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냥 웃기더군요.

- 원맨팀이든 뭐든 르브론은 굉장합니다. 디트로이트의 수비만큼은 르브론에 특화되었을 텐데도 그는 시리즈 평균 32-11-7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야투율은 50%를 상회했구요. 사실 궁병대가 그렇게 호조를 보인 것이 아니고 르브론의 패싱이 파울 겟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시리즈 트리플 더블 그 이상의 활약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리즈를 통해 클블에게는 딱 두 번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 2차전 막판 주크루의 포스에 벤치 멤버들이 완벽히 밀린 모습이었고 이는 디트가 3차전에 '올인' 하려는 분위기와 맞물려 시너지를 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던 깁순이의 찬물샷과 플옵 커리어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조수미, 그리고 그들을 독려하면서도 지배력을 뽐낸 르브론은 그 위기를 극복합니다.
3차전에는 또 클블이 자랑하는 백코트 듀오가 동반 부진한 날이었습니다. 모윌과 서군이는 둘이 합쳐 야투를 꼴랑 한 개 넣는 퍼포먼스를 보입니다. 수비에서 제 몫을 했다고 넘기기에는 너무도 처참한 활약이었죠. 하지만 오늘 그들은 전혀 주눅들지 않고 적극적으로 슛을 날립니다. 결과는 5할이 넘는 야투율과 39점의 합작이었습니다.

- 이번 스윕으로 기사단은 디트를 상대로 8연승에 성공했습니다. 게다가 아직 몸이 올라오지 않는 빅벤의 출장시간을 조절하고도 얻은 승리가 값집니다. 앞으로의 시리즈에서는 벤의 역할이 점점 커질 것입니다.

- 클블은 디트보다 두 배가 넘는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이길 수 밖에 없는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확실한 무빙으로 들어오는 컷인, 르브론의 무자비한 돌파, 앞선 레인 차단으로 얻어낸 속공, 그리고 질과 양에서 리그 최상급인 인사이더 진이 건져 올린 세컨 찬스 덕분입니다.


쉽구만 이거~


- 배드보이즈 2기는 막을 내렸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저의 오랜 영웅 앤써의 앞길이 밝기를 바랐지만 정말 생각하기 싫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립과 왕자님은 역부족이었고, 쉬드는 시리즈 내내 그랬지만 오늘은 더더욱 엉망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길 자격이 없어 보였습니다. 언제고 르브론의 벽으로 남아줄 것 같았던 그들이 이렇게 되어버린 것이 야속합니다.

- 이제는 2라운드 입니다. 마이애미와 애틀랜타 모두 껄끄러운 상대입니다. 서부에 비해 1~3번 시드에겐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동부지만 클블은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정말 똥줄타는 명승부를 연출하며 2-2로 맞서 있습니다. 방심하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 그래도 컨파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팀들이 개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호재입니다. 이번에 얻은 재충전의 기회를 십분 살려서 더욱 견고한 팀으로 2라운드를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12번만 이기면 됩니다.

- 설마 설마했고 아직도 떨리는 이야기입니다만 르브론의 정규시즌, 파이널 MVP 수상은 이제 현실의 영역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멋진 선수와 팀의 팬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 아무쪼록 올해가 피크가 아니라 오랜동안 이런 자랑스러움을 선사해주길 바랍니다. 1라운드 빡쎄게 뛰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GO CAVS!!



이제 덩콘 연습이나 하자~

덧글

  • 33Hill 2009/04/27 18:16 # 답글

    저의 4:0 예상이 적중했다능!! ㅋㅋ 올랜도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만.. 털썩
  • 우쓰우쓰 2009/04/28 08:47 #

    흐흐- 이게 은근 쉬웠나요. 저도 4-0!! 하지만 올랜도와 보스통이 의외로 고전하네요...ㅠ
  • 오오오뷰 2009/04/27 18:58 # 답글

    립은 플로어 리더가 되기엔 부족했고.

    앤써가 천시의 역할을 맡긴 부적합했죠..

    한번 판을 바꾸긴 해야했지만,

    지금 덴버보고있자니,

    그 트레이드의 승자는 덴버인 듯 하네요 ㅠㅠ
  • 우쓰우쓰 2009/04/28 08:49 #

    립이 리더로는 많이 아쉬웠죠. 앤써에게는 폭발력을 기대했을텐데 전술을 전혀 마련하지 못한 감독, 그리고 자신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AI 모두가 비판받아 마땅한 시즌입니다.

    정말 덴버보면 빌럽스 인간 맞나요;;ㅠ 빌럽스에게도 이적이 약이 된 듯한 느낌이네요.
  • 바른손 2009/04/27 21:29 # 답글

    저도 4:0 적중했습니다~!!!!

    올 핸 정말 르브론 MVP안주면 느바 미워할겁니다.

    작년도 전 아직도 폴을 MVP로 생각하는지라~!
  • 우쓰우쓰 2009/04/28 08:50 #

    작년 MVP는 저도 폴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은 코비로 치우쳤었죠. 하지만 올해는 주관적인 생각과 예상이 일치하지 아마 빗나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4-0 맞아서 신납니다. 사실 예상 4-1, 바람4-0 이었는데 팬심으로 찍었거든요.ㅎㅎ
  • 불꽃앤써 2009/04/28 01:37 # 답글

    부러울 뿐입니다. 전 이번 페스트 참가 안 했습니다. 제 손으로 필리의 4 : 2 패를 찍기가 싫었더라죠.^^
  • 우쓰우쓰 2009/04/28 08:52 #

    요새 필리하는 걸 보니 페스트 참가하실 걸 싶으시죠?!ㅎㅎ 올랜도 폼이 조금 떨어진 것도 같지만 필리가 끈끈하게 달라붙으니 정말 박빙이고 재밌는 시리즈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조금 멀찌감치서 33힐님과 앤써님 편을 번갈아.....(퍽)
  • 불꽃앤써 2009/04/28 01:38 # 답글

    그나저나 우리의 블옹이는 왜 그렇게 아주머니들을 좋아하는 것일까요. 혹시 정말 40대?^^
  • 우쓰우쓰 2009/04/28 08:54 #

    ㅋㅋㅋㅋ그 장면 저는 나름 충격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외모적으로 비슷하다보니 자신의 나이를 착각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ㅎㅎ

    매냐 헬탄트님은 84세 최고령 우승을 노린다고까지 하시더군요 캬캬.
    쨌든 이기기만 하면 됩니다. 블옹이도 20년쯤 지나면 동안 소리를 듣겠지요.
  • 수액 2009/04/28 14:27 # 답글

    디트 폼이 떨어져도 이렇게 확 떨어질 줄이야.
    생각해보면 앤써와 천신 빌럽스의 트레이드 때문이라고 보기엔
    커리의 역량과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저하가 눈에 띄게 보여서 어찌 되었던 리빌딩을 준비해야하는 시점이었기에
    과연 듀마스가 배드 보이스 3기를 어떻게 건설할지도 기대되네요.
  • 우쓰우쓰 2009/04/29 09:00 #

    디트는 개개인의 폼이 떨어진다고 해도 케미스트리와 시너지로 이겨나가는 팀이었기에 충격이 더합니다. 부족분을 전혀 메꿔주지 못했고 클블 입장에서 제일 무서운 선수가 윌 바이넘이었다는 건 정말 너무했어요;;

    특히 쉬드는 부상을 떠나서 그냥 대강하고 쉬자는 마인드였습니다. 도찐개찐이긴 합니다만 해보자는 의욕은 콰미가 더 있었다능ㅠ

    듀마스는 좋은 단장임엔 분명합니다. 그래서 이런 처참한 실패를 딛고 일어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 불꽃앤써 2009/04/28 22:25 # 답글

    사실 후회하고 있습니다. ㅎㅎ 번갈아라기 보다는 은연중에 운영짐님 쪽으로 쏠리는 느낌을 받는 것은 저 하나 일까요???>.<

    저도 힐님과 이렇게 플옵 상대로 만나니 오히려 서로를 잘 아는 덕분에 경기가 더 흥미진진하게 보이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아주머니 장면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아주머니가 블옹의 기습 뽀뽀를 너무 좋아했다는 것이죠!^^
  • 우쓰우쓰 2009/04/29 09:04 #

    허허 무슨 말씀이십니까. 운영짐은 그저 '짐'일 뿐(33힐님 오해입니....ㅠㅋㅋ) 저는 앤써의 고향인 필리에 1g 더 치우쳐 있다는 걸 모르십니까.(당연한듯)

    저는 그냥 구경만 할테니 두 분이 신나게 치고 받고?!ㅋㅋㅋ

    그 아주머니는 뭐랄까요 '킹콩의 사랑을 받는 나오미 켐벨' 의 마음이 아니었을지, 뭔가 과도하게 좋아하시더군요.ㅎㅎ
  • 델카이저 2009/04/29 18:17 # 삭제 답글

    05년의 사투가 눈에 선한데.. 이제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군요...

    디트나 스퍼스나 돈이 없다보니.. 그거 때문에 팀에 손대다가 붕괴하는 양상이네요... -_-;;
  • 우쓰우쓰 2009/04/30 16:41 #

    그렇죠. 어정쩡하게 손대다가 무너지는 꼴입니다. 그래도 듀마스가 머리를 잘써서 샐러리는 확 비워질텐데 과연 어떤 오프시즌을 보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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