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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빵재홍 이야기. 잡담

- 본 글은 전적으로(!) 픽션이나 묘하게 팩트처럼 느껴질 수도 있음을 인정합니다.


1.

챕영용의 직구가 조주장의 턱을 향했다. 어쩌면 그의 턱이 길어 느껴진 착시였을 수도 있다.

'이크!'

주장은 턱을 당겼다. 하지만 공을 피하는데는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그 데미지를 피하지도 못했다.
광대뼈가 함몰되었을까. 차라리 턱이 아니었다는 것이 다행이라 위안을 삼아야 할지 아니면 많은 팬들과 함께 목놓아 울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분명한 것이 있다면.

'안타깝다.'


어? 신기한 일이었다. 영용이는 태연자약하게 캐치볼을 하고 있었다.


아 정말 냉혹한 승부사 아닌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스크야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어서 그간 압도적으로 우승했던 그네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라면 말이 되냐. ㅆㅂ



2.

다음회에 낙엽이는 낙엽같은 공을 던지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힘이 날 리가 없었지. 상대는 거대한 산 스크다. 낙엽이는 그들처럼 사람 아구지를 후리고 엠뷸런스가 올 때까지 캐치볼 할 '개념' 이 없었다. 윤기련이가 말했던 바로 그 '개념'.

타석에는 그 이름도 무시무시해서 쳐다볼 수도 없는 유이한 존재(한 명은 꽃범..)인 빵재홍이 서 있었다. 그는 어찌나 예측력이 강한지 '빈 볼' 을 예상한 채 배터 박스의 바깥쪽에 치우쳐 있었다고 한다. 푸핫.

하지만 그는 바짝 붙어서 발이 배터 박스를 벗어나도록 타격을 해야 잘치는 슈퍼 스타다. 물론 가끔은 다른 팀의 감독이 그것은 부정 타격이라며 겐세이를 넣기도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들이 한솥밥을 먹고 나서는 그런 태클이 없으니 세상이란 참 이해할 수 없는 일 투성이다. 어쩌면 오해였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쨌든 그의 예언이 실현되지 않으면 쪽팔렸을까봐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참 이상한 장면이 나왔다.


낙엽이가 공을 던진다. 던지는 순간 '빵'재홍은 '빵'터진다. 공이 몸쪽으로 간다. 갑자기 '빵'을 뱉으며 재홍이가 뛰어나간다.
배트를 집어던진 채로 나간다. 싸대기를 때리려는 시늉을 한다.


이건 뭥미?!

손오공(카카로트)이 보름달에 고릴라로 변할 때가 저럴까. 저건 잠시 미친놈이 아닐까.
상대 선수 등짝에 축구화로 발길질을 후렸던 페페가 '저런 상또라이 색기ㅋㅋㅋ' 라고 할 만 하지 않은가. 



3.
 
여기서 끝? 여러분 지금 250-250(300-300도 아니고 이건 뭔 개소리임)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기록을 작성한 살아있는 레전드 우왕 빵선생 무시하는가.

현역 시절 몸에 맞는 볼에는 이골이 났던 영필성 코치가 있었다. 빵재홍이 미친 것을 확신한 그는 마운드로 뛰어 올라가는 재홍이를 뒤에서 말렸다. 우리 사회에는 장유유서가 있으니까. 설마 나한테도 ㅈㄹ 하겠는가 이런 맘이 없었다면 거짓말 일 것이다.


필코치 : 참아! 야 이건 아니야!

빵 : 뭐야 이 샘기야 이거 안놔?!

필 : ?!?!

빵 : 뭐~ 이 샘기가 어쩌라구.

필 : 너 나한테 욕했냐?!

빵 : 안했는데 ㅆㅂ.

필 : 지금 했자나. 이건 욕이 아니고 뭐야 임마.

빵 : 오해입니다. 죄송.







끗.

  

 

덧글

  • Lucypel 2009/04/24 22:07 # 답글

    진짜, 이러다 야구판 망하는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중계권 논란은 아직 안 끝났고, 히어로즈는 스폰서 못 구했고, 안 그래도 복잡한데 말이죠. (한숨)
  • 우쓰우쓰 2009/04/27 09:25 #

    야구판 망하는 건 뭐 지들 업보겠거니 할 수 있는데, 이런 쓰레기는 걍 망해버렸으면 좋겠네요. 망나니짓 이후에 버로우 타는거 지겹습니다;;
  • Me 2009/04/24 23:41 # 답글

    물론 가끔은 다른 팀의 감독이 그것은 부정 타격이라며 겐세이를 넣기도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들이 한솥밥을 먹고 나서는 그런 태클이 없으니 세상이란 참 이해할 수 없는 일 투성이다. 어쩌면 오해였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 ㅋㅋㅋ 대박이네요
  • 우쓰우쓰 2009/04/27 09:25 #

    감사합니다. 참 이해할 수 없죠?!ㅠ
  • 33Hill 2009/04/25 13:11 # 답글

    오해 하나면 ㅋㅋ 충분하나죠. 이노무 새퀴들 세상에 무슨 오해가 이리 많습니까 ㅋㅋ
  • 우쓰우쓰 2009/04/27 09:26 #

    울이 가카께서 '오해야 ㅆㅂ' 이러면 범죄자도 '~분' 으로 둔갑하다보니 개나 소나 따라하는가 봅니다. 어쩌면 개나 소 이하일지도...
  • 바른손 2009/04/27 15:16 # 답글

    아아아아아악 밉다 ㅠㅠ
  • 우쓰우쓰 2009/04/27 17:07 #

    '밉다' 라니 이 와중에도 순화된 표현을 쓰실 수 있는 형님의 절제에 경의를 표합니다ㅠㅜ
  • 불꽃앤써 2009/04/28 01:35 # 답글

    보지도 못하고 듣기만 한 와중에 분노로 빵재홍님의 향후 처분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한 제 입장에서는 정말 흥미로운 글입니다.

    지금 부산 현지 반응이 어땠는지를 이야기하면 빵재홍님은 다시는 부산 바닥에 오지 못하실 겁니다.

    한마디만 해야죠. 재홍님. 밤에 부산에 혼자 다니시지는 마세요.ㅡ.ㅡ
  • 우쓰우쓰 2009/04/28 08:59 #

    벌써 다음 사직 경기가 후덜덜할 것 같습니다. 선발 엔트리 빼는 편이 낫겠어요. 뭐 당시 일을 보면 정말 웃기지도 않았습니다. 최훈님 카툰을 보면 빵씨가 얼마나 무개념에 분위기 파악 못하는 똘추인지 알 수 있죠.-_-;;
  • 불꽃앤써 2009/04/28 01:37 # 답글

    아~ 한마디만 더~ 레전드이신 필성 코치님의 부산 시민들의 사랑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런데 한 없이 어린 빵재홍님의 행동은... 앞으로 사직구장에서 그에게 돌덩이가 날라가도 그가 무슨말을 할 수 있을 까 싶습니다.
  • 우쓰우쓰 2009/04/28 08:57 #

    뭐 별로 반성도 안 할 놈인데요. 그냥 좀 욱해서 실수했다 버로우 타면 닥치겠지. 이딴 생각이나 할 것 같습니다. 무플이 악플보다 무서운 거라고 하더군요. 그냥 지나가는 개취급 정도 해주는 편이 현명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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