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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우쓰우쓰의 NBA Team & Awards - (1)TEAM 공놀이

- 시즌이 막바지네요. 각 팀당 남은 경기가 한자리 수 입니다. 아직도 플옵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팀들, 더 높은 시드를 얻어 홈코트를 확보하기 위해 열심인 팀들, 고춧가루를 잔뜩 준비하고 있는 팀들, 내년 시즌 구상에 여념이 없는 팀들이 많이 있지만 이쯤되면 이런 저런 수상자를 예상하기 마련이죠. 이번 포스팅은 그런 예상과 팬심이 담긴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주관이 많이 가미되었으니 이런 생각도 있구나 생각해 주시길^^



# ALL NBA FIRST TEAM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센터)

리바운드와 블록을 함께 리드하고 있는 센터가 퍼스트 팀에 뽑힐 수 없다면 누굴 뽑아야 할까요. 게다가 어깨뽕이의 팀은 현재 동부 2번 시드를 노리고 있습니다. 넬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팀 던컨(샌안, 포워드-센터)

시즌 전에 릴레이로 올 시즌을 예상할 때 (저 포함)거의 대부분 이웃분들이 서부 빅3의 몰락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만 그 예측은 67%만 맞았네요. 홀수 해의 샌안에는 여전히 20-10을 찍어주는 던컨이 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클블, 포워드-가드)

9게임 남은 현재 클블은 2게임차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혼자 다 해먹었던 르브론에게는 이제 육체적, 정신적인 여유가 생겼죠. 그래서 '덜 빡쎄게' 뛰며 찍고 있는 이 선수의 스탯이 28-7-7 이네요;;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가드)

뚜따군의 말을 빌려 코멘트를 대신하겠습니다. '30-5-5를 달성했던 11명의 선수들 중 해당 시즌에 퍼스트팀에 선발되지 못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물론 30득이 간당간당 합니다만 중요한 건 그런 숫자 나부랭이가 아니죠.

크리스 폴(뉴올, 가드)

결국은 크리스 폴로 정했습니다. 이유를 따져 물으실 분이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코비를 빼는 것보다 크리스 폴을 빼는 것이 더욱 힘들고 마음 아플 것 같더군요ㅠㅜ. 사실 이건 그냥 기호라고 폄하하셔도 무방합니다.


-아쉽게 탈락한 선수 : 코비 브라이언트(LAL, 가드)




# ALL NBA ROOKIE FIRST TEAM


브룩 로페즈(뉴저지, 센터)

저는 아직도 빅알의 파트너가 브룩이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7푸터로써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을 해주는 건실한 신인 센터가 등장했습니다. 사이즈의 우위를 이용할 줄 알며 스크린, 수비 등 기본적인 것들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죠.

러셀 웨스트브룩(OKC, 가드)

찢고 들어가서 훌쩍 뛰어오르는 모습에서 가끔은 과거의 배런D와 프랜시스가 보입니다. 게임을 조립하는 능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에너지가 넘치고 폭발력이 있죠. 시즌이 진행 될수록 좋은 점퍼를 보여줬고 클러치 능력도 있습니다.  

에릭 고든(LAC, 가드)

동글이 고든을 볼 때마다 바클리랑 닮았단 생각을 하는데 이 선수도 굉장히 샤프한 경기를 합니다. 그렇다고 운동량이 안보이는 것도 아니라 탁월한 공격유닛이 되어가네요. 폭발력 만큼은 루키중에서 최고라고 봅니다.

OJ 메이요(멤피스, 가드)

메이요의 기량에 대해서는 하도 놀라서 이제 더 이상 놀랄 기력도 남아있지 않은데, 그보다 무서운 것은 이 선수의 냉정함입니다. 누가 이 친구의 마인드를 지적했었나요. 클러치 점퍼를 꽂아 넣고도 표정하나 변하지 않는 멘탈을 가진 루키한테 말이죠.

데릭 로즈(시카고, 가드)

루키지만 그보다 더 빠르게 골밑을 파고드는 가드는 별로 없습니다. 여기에 미들 점퍼가 먹히는 날에는 언터쳐블한 포가가 되죠.  21세기형 만능 포인트 가드로 성장할 데릭 로즈는 부족한 점마저도 무섭게 느껴지는 루키입니다.


-아쉽게 탈락한 선수 : 케빈 러브(미네소타, 포워드-센터)




# ALL NBA DEFENSIVE FIRST TEAM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센터) 

기록과 존재감 모두에서 나무랄데 없는 최고의 수비수입니다. 그만큼 압도적으로 골밑을 사수하고 블락을 찍어대는 센터는 캠비 정도 밖에 없어 보이네요. 게다가 캠비보다 훨씬 건강하게 풀시즌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팀 던컨(샌안, 포워드-센터)

티미의 존재는 참 놀라운게, 뭔가 고민이 되는 자리가 있을 때 어디든지 넣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포워드의 한 자리는 언제나처럼 어둑어둑한 유니폼의 21번 선수가 가져갑니다. 항상 그랬지만 너무도 당연하게 가져갑니다.

르브론 제임스(클블, 포워드-가드)

KG가 결장한 경기의 수만큼 플러스 점수를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아테스트인가요. 하지만 올시즌 클블은 리그 최고의 수비 팀이었고 그 시스템의 중심에는 제임스가 있습니다. 분명히 아테스트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아 마땅한 시즌이라고 봐요.

코비 브라이언트(LAL, 가드)

집중했을 때 브라이언트의 대인 방어는 훌륭함을 넘어서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올해는 그가 가지고 있는 디펜스 에너지를 다 쏟아붓지도 않은 것 같지만 그만큼으로도 디펜시브 팀에 선정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구요.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가드)

올 시즌을 기점으로 코비와 웨이드의 순위는 역전되는 것일까요. 속단하긴 이르지만 플래쉬의 공수 밸런스는 이제 코비와 견주어도 아무런 손색이 없습니다. 사실 수치상으로는 웨이드에 필적할 수 있을 만한 백코트 수비수가 리그에 단 한명도 없네요.


-아쉽게 탈락한 선수 : 케빈 가넷(보스턴, 포워드)      




# ALL NBA 일취월장 TEAM


스펜서 하즈(SAC, 센터-포워드)

빵 밀러를 보좌할 때 둘이 너무 헷갈렸습니다. 비슷한 사이즈, 피부색, 플레이 스타일까지. 부드러운 골밑 플레이와 좋은 시야에서 나오는 피딩과 패싱, 그리고 3점슛까지 가능한 슛거리. 이제 밀러도 떠났으니 헷갈릴 필요없겠죠. 새크 골밑은 하즈껍니다. 

폴 밀샙(유타, 포워드-센터)

판타지 리그를 하다보면 의외의 선수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 때가 있는데 올해의 밀샙이 그랬습니다. 부저의 부상을 틈타 주전으로 올라서서는 평균 더블-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냈죠. 수비 존재감은 부저보다 낫기 때문에 슬로언은 오늘도 행복한 고민을 할듯..

존 샐먼스(시카고, 포워드-가드)

1,2,3번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 안정된 공수 밸런스로 꾸준히 인정 받았던 선수인데 올 시즌에는 한단계 더 올라섰습니다. 마틴이 없을 때 새크를 이끌었고 트레이드 후에는 후반기 황소 돌풍의 중심에 있습니다. 루올 뎅?! who cares?!

대니 그레인저(인디애나, 포워드-가드)

그렌다이저는 올해를 기점으로 준수한 스윙맨에서 한 팀의 프랜차이즈 에이스로 평가절상 됩니다. 사실 25점을 넣으면서 엄청난 리바운드를 잡는 돌파형 샤프 슈터라면 정말 놀라운 재능이 아닐까요. 긴장합시다. 게다가 아직도 발전중 입니다. 

데빈 해리스(뉴저지, 가드)

위스콘신 시절의 영광을 뒤로한 채 에이버리 존슨에 의해 대 파커용 비밀병기로만 철저하게 키워졌던 해리스가 이제야 팀을 이끄는 1번으로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카터와 공존하는 뉴저지의 백코트는 이제 타팀에겐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아쉽게 탈락한 선수 : 케빈 듀란트, 제프 그린(이상 OKC 포워드)




# ALL NBA 과소평가 TEAM


데이빗 리(뉴욕, 센터-포워드)

우리는 데이빗 리가 완소 플레이어이고, 준수한 빅맨이라면서 그를 앞다투어 데려가고 싶어합니다. 그리고는 '백업' 빅맨으로 쓰려고 하죠. 하지만 올시즌 데이빗 리는 무려 하워드를 넘어서 더블-더블 1위에 랭크되어 있네요. 존재감이 약하다는 이유로 폄하되긴 어려운 기록입니다.

트로이 머피(인디애나, 포워드-센터)

인디애나는 보스톤, 올랜도, LAL, 클블을 모두 잡은 팀입니다. 그럴 때마다 그레인저와 포드와 재럿 잭, 게다가 브랜든 러쉬까지도 받아내는 관심을 못 받는 선수가 바로 머피입니다. 하지만 그는 매일 15점에 육박한 득점과 함께 11개 정도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죠.

빈스 카터(뉴저지, 가드-포워드)

한가지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리그의 스윙맨 중에서 코비와 르브론을 제외하고 카터보다 게임 운영을 잘하는 선수가 있나요. 해리스와 브룩이 성장의 중심에는 VC가 있습니다. 그가 보여준 것은 토론토전 위닝 앨리웁 덩크가 전부가 아니란 말이죠.

케빈 마틴(SAC, 가드)

약팀의 에이스는 외롭습니다. 하지만 케빈 마틴에게는 그 외로움이 더욱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부상으로 적지 않은 경기를 빠졌습니다만 그가 매경기 얻어내는 자유투의 갯수를 능가하는 선수는 드와이트 하워드 뿐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도 역시 적지 않네요. 

데런 윌리암스(유타, 가드)

데롱이가 과소평가?!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D-Will이 있기 때문에 CP3가 부동의 포가 원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평가는 분명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리그 탑을 다투는 가드가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보다 더한 과소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아쉽게 탈락한 선수 :  천시 빌럽스(덴버, 가드) , 앤트완 재미슨(워싱턴, 포워드)




# ALL NBA 초실망 TEAM


그렉 오든(포틀랜드, 센터)

샤킬 오닐 이후, 어쩌면 패트릭 유잉 이후 최고의 센터가 될 거라던 오든의 첫 풀시즌은 실망스럽습니다. 동기인 듀란트가 확실한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오든은 얼마나 짧은 시간에 얼마나 많은 파울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죠. 잦은 부상은 덤이구요.

앨튼 브랜드(필라델피아, 포워드)

명품이가 와초비아에 입성했을 때 필리의 동부 우승을 점치는 목소리까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기와 영은 브랜드가 없으니 날아다니구요. 팀 성적 역시 브랜드가 빠진 후에 훨씬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부상으로 빠진 그가 돌아와도 문제입니다;;

길버트 아레나스(워싱턴, 가드)

길버트는 예전에 오카포의 멕시멈 요구를 비웃었던 적이 있었죠. 교주님은 내년에 FA가 될 선수들에게 과연 어떤 요구를 권할까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아레나스는 팀의 에이스로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워싱턴은 지난 플옵을 뒤로한 채 블레이크 그리핀을 노리고 있구요.

앨런 아이버슨(디트로이트, 가드)

오랜 영웅 앤써를 이 리스트에 올려야 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하지만 올시즌은 앤써 커리어에서 최악의 한 해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인 성적도 문제지만 팀 디트로이트가 무너지고 있는데다가 앤써의 책임도 없지 않기에 또 마음이 무겁네요.

배런 데이비스(LAC, 가드)

올해 에릭 고든을 제외하면 클리퍼스에서 팬들을 웃게만든 선수가 과연 있었나 싶을 정도인데요. 배런D가 올해 한 거라곤 부상으로 본의아니게 고든에게 기회를 많이 제공해 준 것 뿐 입니다. 최근에는 듣보였던 마이크 테일러를 띄워주고 있는데요, 역시 결장을 통해서 말이죠.

 
아쉽게 탈락한 선수 : 트레이시 맥그레디(휴스턴, 가드-포워드) 몬타 엘리스(골스, 가드)

덧글

  • 33Hill 2009/04/01 19:20 # 답글

    윌취월장팀에 저는 샐몬스는 빼고 제프그린 이나 넬슨을 넣고 싶네요.
    샐몬스는 사실 작년에도 올시즌과 버금가는 임팩트를 보여주었기도 하고, 실력자체는 몇년째 꾸준하다는 생각입니다.

    올시즌 제프그린은 놀랍네요. 1년만에 이렇게 포스트업을 장착하고 나타나다니...
    넬슨은 부상으로 빠졌지만, 빠지기전까지 슛만으로는 포인트가드중에 1~2위를 다툴정도 였으니..


    그외에는 거의 다 공감하고 있다능/! ㅋㅋ
  • 우쓰우쓰 2009/04/02 11:10 #

    넬슨은 올시즌에 급상승했다기 보다는 그냥 가지고 있던 기량이 나온 것 같아서요^^

    제프 그린은 사실 엄청 성장했다는 느낌은 들었는데 제가 올시즌 경기를 많이 못봐서 섣불리 리스트를 올리기가 어려웠네요ㅎㅎ
  • DreamTime 2009/04/01 19:22 #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각설하고, 이제 확실히 세대 교체의 시기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웨이드는 코비와 나이차도 얼마 안 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선 확실히 폭발해줄 필요가 있었고, 기대를 100% 충족시켜줬습니다. 르브론은 역시 신인류라는 것을 재확인시켜주고 있구요.

    시그니처가 다시 줌제네 시절처럼 가벼워진다면 저도 르브론 대세론을 거부하지 않으렵니다. ㅋㅋ
  • 우쓰우쓰 2009/04/02 11:11 #

    시그니처가 다시 줌제네 시절로 돌아가는 것은 브롱빠인 저도 바라마지 않는 바이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르브론 대세론이 상처를 받는다면 좌시하지 않겠습니다.ㅋㅋㅋㅋ

    토욜고고싱.
  • 에라이 2009/04/02 00:13 # 답글

    제 기준에서는 데론 윌리엄스는 CP3보다 위입니다. 리그 최고의 1번입니다. 티미는 뭐 말할 것도 없이 슈퍼초울트라완전짱이구요. 그리고 제 눈에는 VC가 플레이메이킹은 코비보다 낫습니다. 코비는 트라이앵글 안에서의 제한된 방식의 플레이메이킹에 능숙한데 반해 지금의 VC는 어느 팀의 가든 팀 전술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플레이메이커가 될 수 있는 느낌입니다. 진짜 시야가 넓어요
  • 우쓰우쓰 2009/04/02 11:13 #

    역시 시원시원하시네요. 제 기준에서는 CP3이랑 데롱이는 도찐개찐인데 임팩트의 차이 뿐이라고 생각하구요. VC 부분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던사마는 노코멘트, 레전더리의 모든 것을 몸소 보여주는 선수죠^^
  • 바른손 2009/04/03 14:59 #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기량성장이나 기량실망팀이 특히 재미있네요.진짜 이런 어워드 있었으면 합니다 ㅎㅎ.

    저도 시즌 종료시점에 한 번 해봐야겠어요.
  • 우쓰우쓰 2009/04/05 22:36 #

    오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실 바른손 형님 일단 축하드립니다^^

    트랙백 기대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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