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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힐님의 떡밥을 받아 써보는 리그 빅4 이야기. 공놀이

삼삼힐의 NBA 잡담 - 리그 빅4의 아킬레스건

삼삼힐님 얼음집에서 트랙백 겁니다. 흥미로운 주제이기도 하고 댓글로는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받게 되었습니다. 소위 빅4라고 불리고 있는 팀들의 약점을 알아보고 향후를 전망해볼까 합니다. 나열은 현재 승률 순입니다. 그럼 스따또~


LA Lakers(48-12)


현재 리그의 유일무이한 8할 승률팀.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보스턴의 홈코트 어드밴티지가 그렇게나 와닿았는지 리그 1위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이 점점 독이 되어가고 있는 듯, 최근 2연패로 잠시 주춤하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연일 폭발하고 있으나 그의 폭발이 반갑지만은 않은 게 레이커스의 팬심일 것이다. 바이넘이 시즌 아웃된 이후 리그에서 가장 다이나믹하게 공격하는 와중에도 페인트 존을 사수하던 그들의 강력한 수비가 실종되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바이넘이 없으면 결국 지난 시즌의 재판이 될 확률이 높아보인다. 농덕후 코비는 '이미' 무리하고 있고 팀의 오메가 가솔도 점점 과부하가 진행 중이다. 이러면 플옵 개싸움에서 또 가솔의 공주님 모드를 보게 될 가능성이 커지는데... 오덤은 좋은 모습을 보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가 극심하며, 오덤이 스타팅으로 올라가고 나니 부실한 벤치 인사이드 진이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피셔와 파머가 번갈아 지키는 1번 자리도 불안하고, 어쨌든 코비도 사람이다.(정말?!)

현재 클블에 반게임차 앞선 리그 1위이며 이변이 없는 한 서부 1번시드는 확정적인 상태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랄가가 원하는 것이 리그 1위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향후 일정은 가장 힘들어 보인다. 일단 빅4중 가장많은 12번의 원정 경기가 남아있으며 홈경기는 10번에 불과하다. 게다가 그 안에는 지긋지긋한 포틀 원정 2회를 포함, 휴스턴과 샌안을 백투백으로 만나는 텍사스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ㄷㄷㄷ;) 3월 말미에는 동부 원정 트립을 떠나는데 모두 홈에서는 쉽사리 물러날 생각이 없는 팀들 뿐이다. 여전히 코비와 가솔을 휴식시킬 마음이 없는 필 잭슨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일정이다.   

 


Cleveland Cavs(47-12)


보스턴에 가넷이 빠진 틈을 타서 1게임 차 동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려했던 휴스턴 원정은 가볍게 패배했지만 오늘 힘들었던 울엄마 웨이드 원정을 승리로 마치면서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유지 중이다. 최근 8승 2패로 페이스가 좋지만 문제는 시즌내내 지속되었던 빅맨진의 부상.  Z맨과 빅벤은 코트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체력 문제로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가 없는데, 따라서 이들 중 한 명이 부상으로 빠지면 고스란히 팀 전체에 과부하가 걸린다. 시즌 중반 이미 Z맨의 발목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던 클블은 이번엔 도요타 수맥에 빅벤을 잃었다. 사실상 플옵 컴백을 하게 될 빅벤의 이탈로 바레장은 또 한 번 많은 짐을 짊어지게 될 것이며 벤치의 뎁스도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여기에 아직 완전치 못한 웨스트가 백업들의 부상으로 복귀 후 너무 많은 시간을 소화하여 또 다른 부상이 염려되고 있기도 하다. 어쨌든 1년 내내 2번과 빅맨 부상은 연이어 클블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다행인 것은 팀의 중추인 블옹이와 모윌은 좋은 건강을 유지하며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빅4의 다른 팀에 비하면 문제가 적은 편이다. 시즌 중에 단 한 번의 연패만 있었던 것도 이런 안정성을 보여주는 척도. 게다가 조수미 영입이 가시화 상태이고 남은 일정도 나머지 팀들에 비해 좋기 때문에 사실상 리그 1위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본다. 홈에서 무지막지한 승률을 올리고 있는 클블은 총 14번의 홈경기가 남았고 원정은 9경기에 불과하다. 관건은 이번주에 보스턴 원정과 백투백으로 다시 마이애미를 만나는 일정인데 1승 1패만 해줘도 향후 행보에 조금은 여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후에 주의해야 할 원정 경기는 피닉스/필리/인디애나 정도. 

참, 보스턴-클블-올랜도의 맞대결은 각각 두 번씩 홈/원정 공평하게 남아있다. 




Boston Celtics(47-14)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결국은 보스턴이 리그를 재패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가넷이 잠시 이탈해 버렸다. 이탈 이후에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심지어 가넷 무용론(?) 비스무리한 얘기도 나왔던 것 같은데 결국 그 이후 골밑이 탈탈 털리면서 패배했다. 최근 6승 4패로 분위기가 그닥인 디펜딩 챔프에게는 폴피의 백업 문제가 심각하다. 폴피는 작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으며 개싸움 때는 모두가 그를 바라보는 스트레스 풀파워의 상황도 자주 맞이하고 있다. 이미 그의 야투율은 떨어졌고 포지가 떠나고 토니도 없는 벤치는 그 야투율을 올려 줄 방도가 없다. 피어스는 사이어인일지도 모르므로 플옵에서 그의 과부하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지만 그가 인간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론도의 부담을 덜어 줄 마버리를 영입했다는 것이다. 복귀 후 모습을 보니 폼이 괜찮았다. 영점 조절이 잘 되어 있는 슈가레이와 하우스의 외곽 지원도 든든하긴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얼른 KG가 돌아 오는 것이 급선무.

경기 수가 가장 적게 남아 있다. 일정에서 유리한 부분이 분명 있는데 그래도 현시점에서 클블에 2패 뒤져있다는 것은 시즌 후반에 아쉬운 상황이 나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플옵에서 3번시드로 올라올 올랜도를 피하기 위해 1번시드가 더욱 소중한 동부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클블과의 두 경기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홈경기11 원정10으로 적절한 밸런스이나 라이벌 클블에 비해서는 일정이 좋지 않다. 껄끄러운 마이애미, 샌안 원정이 남아 있으며 지겹고도 무서운 애틀랜타 원정도 보스턴에겐 큰 부담이다.

    


Orlando Magic(43-16)



최근 6승 6패로 널뛰기 경기를 하고 있는 마법단은 지금 딜레마에 빠져있을 것이다. 리그 1위 싸움을 포기하긴 이르지만 현재 팀의 상황이 그런 탑시드 싸움을 버텨내기 힘겹기 때문이다. 완전 잘하던 넬슨을 잃은 이후로 하워드에게 지워지는 공수 부담이 너무나 커졌다. 특히 아직 공격이 미숙한 하워드이기에 입맛을 맞추기 시작한 넬슨의 이탈은 더욱 큰 문제로 다가온다. 탁월하게도 출혈을 최소화 한 채 알스턴을 데려온 것은 정말 좋은 무브였지만 팀에 녹아드는 시간을 감안할 때 지금의 불안정한 경기력은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3번 시드를 유지하면서 팀을 정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앞서 말했듯 보스턴-클블과의 남은 맞대결들 때문에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4번으로 잘 정착했던 라샤드도 조금씩 힘에 부친 모습이고 수비 조직적인 문제도 남아 있어서 아무래도 빅4 중에는 가장 한계가 보이는 팀이 아닌가 싶다.

매직은 클블과 함께 23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홈12 원정11로 밸런스는 무난하다. 갑갑한 것은 앞으로 벌어질 백투백 일정들인데, 앞으로 당장 일욜부터 시작될 보스턴-디트 콤보를 포함해 5번의 백투백을 남겨두고 있다는 것. 지금처럼 체계가 확실하지 않고 뎁스가 얇아진 상황에서 벌어질 여러번의 백투백은 분명 달갑지 않은 일정이다. 하지만 홈/원정의 편차가 크지 않은 안정감으로 커버한다면 아주 암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역시 마이애미, 애틀 원정이 껄끄러워 보이며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야오도 그렇고 수맥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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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바른손 2009/03/05 20:32 # 답글

    좋은 평 잘 봤습니다.가넷무용론은 , 팀 수비가 확고한 보스턴에서 1~2경기는 그없이도 가능하지만 결국엔 드러날수 밖에 없는 가넷의 존재감을 무시한 여론이었어요.

    리그 1위로 홈어드밴티지가 강력하게 필요한 호수-보스턴-클블 3팀의 막판 승패싸움도 볼만하겠어요.올 해 플옵은 반드시 사수할겁니다!!
  • 우쓰우쓰 2009/03/06 09:31 #

    그렇죠, 그리고 보스턴이 가넷없이 이긴 두 경기는 그들의 시스템을 십분 발휘했다기 보다는 레이와 피어스, 게다가 론도까지 '공격에서' 폭발하여 얻은 승리였기 때문에 안정감이 느껴지지 않았었구요.

    올해 플옵은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구든을 갱생시킬 홀수해의 샌안도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 33Hill 2009/03/05 21:47 # 답글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제글은 듣보잡이 되어버렸다능..
  • 우쓰우쓰 2009/03/06 09:30 #

    헐;; 듣보잡이라뇨- 저는 삼삼힐님 글에 약간 일정을 첨가했을 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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