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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압박에 힘입어 토해내는 스타 이야기- 텨블넥X지

어제 밤에 멜 확인차 네톤을 들어가면서 이글루도 열었습니다.

수액님은 최연성의 3킬 이야기를 댓글로 남겨주셨고 스텔횽은 갑자기 신설된 GG 규정에 대한 스덕의 의견이 듣고 싶다며 말을 걸어 오시더군요. 첨에는 약간 의견의 간극이 있었는데 얘기를 하다보니 하나하나 정리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스타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이렇게 적절한 압박을 받게 되어서 겸사겸사 조금 빠른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Good - 최연성 3킬 이야기.

티원 연습실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편은 아닙니다. 물론 요즘엔 온라인 연습생들은 믿지 않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아직 모팀과는 달리 티원은 연습생들도 비교적 자유롭게 숙소 선수들과 게임을 할 수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를 데이터화 하기 때문에 진지한 게임이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 분위기에서 최연성이 짧게나마 코치 자리에 있었던 것은 다행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단언컨대 우리 시대에 저그전 메카닉은 그냥 '한 순간의 필살기' 로 남았을 겁니다. 어쨌든 프로리그를 방불케하는 치열함이 티원 숙소에 있죠. 다만 개인 리그를 준비하는 경우에는 조금 편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는 합니다.

제가 갑자기 별로 궁금할 것도 없는 티원 연습실 얘기를 꺼낸 이유가 최연성의 경기력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였는데요, 우선 티원 자체 랭킹에서 김택용은 압도에 압도를 거듭하는 '본좌' 입니다.

과거 송병구는 "택용이가 자꾸 말을 안해주는데 연습하면 아마 재욱이보다 택용이가 많이 이길 것이다." 라고 말한 적이 있죠. 그게 도재욱 토스전 16연승 시절이었기 때문에 의아했지만 실제로 송병구의 예측은 정확했습니다. 의외로 박재혁 선수의 성적이 많이 괜찮은 편이긴 한데 김택용 아래로는 뭉기신 말을 빌리면 '도토리 키재기' 였죠. 그렇담 당시 막 플레잉 코치가 되었던 쵱은 어땠을까. 위에 김택용이 있다면 아래에 최연성이 있다고 할만큼 처참한 성적이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온라인 연습생만큼도 못한 성적이었죠. 그런데 그 때 쵱의 연습은 대부분이 테테전 이었죠. 기존의 선수들에게 기본기가 밀리다보니 테테전은 상대가 되질 않았던 그 때였습니다.

사실 김환중 선수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선봉 대결은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경기력이 아무리 떨어졌어도 무뎌진 김환중을 준비한 최연성이 못 이길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박대만 경기에서 마치 정명훈을 연상케 하는 벌처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따냈을 때는 정말 기뻤습니다. 물론 수비력은 예전 같지 않았지만 적시에 판단을 하는 능력만큼은 건재함을 보였고, 그 판단이 손으로 이어지는 시간도 김명운과의 일전에 비하면 괄목할 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족을 해 버렸습니다. 2-0 데스티네이션에서는 분명 한동욱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공군은 한동욱이라는 좋은 테테전 카드를 러시아워까지 쓸 수 있는 것이죠. 요즘 한동욱의 테테전은 '발군' 이라고 까지는 모르겠지만 '수준급' 입니다. 적절한 빌드의 최적화만 이루어지면 A급 테란들과도 어느정도 싸움이 될만큼 좋은 운영을 보이고 있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속도와 재기발랄함도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오영종 선수에 비해서 공군에 적응하는 모습이 빠른 듯한데 그것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구요.

여기서 패했어도 최연성은 승리자로 남았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최연성은 초반 빌드의 우위, 그것을 유리함으로 바꾸는 심리전, 심리 싸움의 승리 이후 승기를 가져오기 위한 과감성,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움켜쥐는 단단함을 모두 보여주는 경기를 펼칩니다. 요컨대, 앞의 두 경기가 최연성식 '이기는 빌드' 빨과 공군 에이스라는 조금은 편한 상대, 그리고 서로간의 삽질이 겹쳐져 폄하 될 지언정 한동욱과의 3번째 세트는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데스티네이션은 티원에게는 애매한 맵입니다. 요즘 저플전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이 맵에선 토스를 잡기 위한(실제로 김택용을 울린 저플전은 데스티네이션 두 경기가 컸죠. 이제동 전, 김명운 전) 저그가 많이 나오고 그 저그를 잡기 위해 테란이, 그리고 또 그 테란을 노리고 다른 테란이 나오기 십상인데 마땅한 저그 카드가 없는 티원은 여기에 저그나 정명훈을 제외한 제2 테란을 쓰면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메두사에 김택용, 콜로세움에 도재욱, 추풍령에 정명훈을 써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최연성의 3경기 경기력은 고무적입니다. 팀리그에서 적절하게 앞서는 스코어에 데스티네이션이나 러시아워가 있다면 최연성의 모습을 또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가슴이 뜁니다.

본인이 말한대로 연습실에서의 경기력, 아니 적어도 한동욱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만 리얼이라면 전상욱, 고인규와의 싸움에서 최연성이 밀릴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더불어 황제의 귀환도 바랍니다. 황제가 귀환할 때 연생군은 항상 힘을 냈었죠.




Bad - GG 관련 규정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규정은 뻘짓의 비난을 받을만한 개삽질임과 동시에 또 이해를 구할 수 있는 필요악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런 박쥐같은 주장으로 여러분의 짜증을 돋구는 것은 다름아닌 이것이 '기준' 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스텔횽과 제가 다투었던(?) 부분은 gg의 역할에 대한 견해 차이였습니다. 형님은 gg를 <게임포기를 선언함으로서 경기 내에서 매너를 지키는 것>으로 파악하였고, 저는 gg 그 자체에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보는 쪽입니다. 요컨대 gg는 승패의 문제와 연관이 되어있다는 것이죠.

과거의 이야기를 하자면 형님의 관점에서 이 규정은 '또 한 번의 미친짓' 입니다. 채팅 금지 규정이 바로 그것인데 이윤열과 강민의 유보트 대혈전과 최연성, 홍진호의 TG삼보 결승전 3세트의 마지막 채팅을 기억하시는 (저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은 규정 자체에 진한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죠.

이게 다 임요환 때문이다?! 어쨌든 임요환의 '좁아ㅠ' 이후 채팅은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되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경기 매너의 일부일 뿐이라 욕을 먹을 순 있어도 규제의 대상이 되어선 안된다는 의견도 충분히 많았고 합리적이었습니다.

돌아보니 그 때의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번 경우가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것을 사전에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임요환의 채팅 사건은 불가피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채팅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았고 승부에 관련된 거의 모든 요소에 집착최선을 다하는 임요환 선수의 행위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것으로 불리한 맵에서 멋진 승리를 가져갔으니 더할 나위가 없죠. 문제는 이번 규정의 신설 과정입니다. 르까프 손찬웅 선수가 ziziyo로 gg를 대신한다는 것은 많이들 아실 겁니다. 그런데 이 채팅이 승리한 손찬웅에게서 먼저 나온 것이죠. 졸지에 승패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상대 김재춘 선수의 '양보' 로 승리는 손찬웅이 가져갑니다.

'양보' 가 경기의 결과를 바꿨습니다. 지독히도 좁은 판에 말라가는 인재 풀, 그곳을 지배하는 아마추어리즘. 이것이 '프로리그' 라는 이름을 달고 펼치는 리그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그 때 심판은 욕 먹을 각오를 하고 손찬웅 선수의 패배를 선언했어야 합니다. 그것이 그 자신이 양복을 입고 그 자리에 서서 옵저버 화면을 보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 강심장 심판도 하나 없는 곳에서 상대 선수의 양보를 인정해주는 동네 피씨방 컵라면 대회같은 촌극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이런 거지같은 규정을 배설했죠. 그 한 순간이었으면 충분했습니다. 손찬웅 선수의 실수는 아쉬웠겠지만 우리는 地地 와 ziziyo 같은 개성있는 경기 포기 의사를 여전히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매너는 없어 보여도 저는 최연성의 ㅎㅎ에 대응하는 강민의 ㅎㅎ를 보며 웃었던 적이 있습니다.

협회는 팬들을 모릅니다. 그냥 문제를 덮고 싶어하죠. 중용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그래서 gg라는 영단어만 허용했죠. gg가 매너라고 생각하는 스텔형도, gg가 승패를 결정짓는 순간이라고 판단하는 우쓰도 불만입니다.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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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ㅠㅜ 쓰고 싶은 것들이 더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에 써야겠습니다-_-;;
다음 잡담은 위너스 리그 이야기와 김택용의 저그전 몰락으로 본 저플전의 새로운 양상이 될 것 같네요^^

덧글

  • 수액 2009/01/20 17:27 # 답글

    잘 봤습니다. 압박의 보람이 느껴지네요 =)
    스타판 정보는 어쩜 이렇게 많이 아시는지 스덕의 길은 멀고도 험하군요.
    그나저나 미국을 다녀와 올드게이머의 향수만 남아있던 저에게 최연성의 3연승과 지난번 이윤열이 송병구 잡은 걸 보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네요.
    그나저나 본좌하면 전 항상 이윤열이 가장 본좌에 가까운 사람같은데 그게 항상 본좌중에서 가장 얘기가 덜 되는 선수같아서 아쉬워요 ㅠ.ㅠ
  • 우쓰우쓰 2009/01/20 17:57 #

    크크 - 뜨끔했었습니다^^

    스타판 정보는 그냥 매일 여기저기 찔러 보고 다니는 반폐인급 생활을 해서 가능하구요. 저는 농담아니고 정말 스타판 좀 망해야 제가 성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합니다.ㅋㅋㅋ
    수액님도 리그 경기 많이 보시고 하니 금방 스덕의 문을 여실거라고 기대를 합니다.

    이윤열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관심에서 많이 멀어져 있는' 것이 크다고 봅니다. 과거의 이윤열이라면 파급효과가 엄청났죠. 임요환-강민-최연성-박태민-마재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선수들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선수구요. 다만 지금 상태가 조금 애매합니다. 폼이 떨어지긴 했는데 여전히 올드들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구요.

    [임]이 제대 떡밥으로 쵱이 결혼과 코치, 그리고 복귀 떡밥으로, 그리고 마재윤이 김택용 - 이성은과 수많은 스토리로 떡밥을 양성한 것에 비해서 이윤열은 제법 조용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화려했던 예전을 생각해본다면 마치 지금은 안식년이랄까 그런 때라고 보구요.

    이윤열은 다른 본좌들에게 없는 '마법같은 힘' 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뢰를 할 수밖에 없구요. 살아있는 본좌의 화신이죠. 문제는 임요환과 최연성 사이에 끼인 둘째같은 존재라는 것 정도네요.

    이윤열의 광팬은 아니지만 나중에 한 번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 바른손 2009/01/20 18:29 #

    수액님의 푸쉬 ㄷㄷㄷ
  • 토시야 2009/01/20 18:48 # 답글

    이것이 그 최연성 3킬 이야기군요. 친구들이 아주 좋아하던데^^

    위너스리그에 관한 포스팅 빨리 해주세요 !! 한창 스타리그보다 요즘 못봤더니 새롭게 바뀐거 같던데. 혹시 이게 예~~전에 선봉-중견-에이스 이렇게 나와서 했던거랑 비슷한건가요 ?

    "티원은 연습생들도 비교적 자유롭게 숙소 선수들과 게임을 할 수가 있긴 합니다" -> Go Rush가 여친이랑 제 앞좌석에서 농구 보고 있더군요 ㅎㅎ
  • 우쓰우쓰 2009/01/20 23:26 #

    넵 토시야님^^

    위너스리그는 프로리그 3라운드의 별칭입니다. 올해부터 프로리그가 5라운드의 장기레이스 방식인데 가운데 있는 3라운드만 예전 팀리그 방식으로 합니다. 토시야님이 말씀하신 것이 정확하게 맞구요. 승자연전 방식으로 7전 4선승제를 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호불호가 많이 갈리네요. 그건 따로 포스팅 하도록하겠습니다. 뭐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말씀하신 Go Rush 같은 경우는 아직 숙소에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전력외 선수 입니다. 최근에 서지훈 선수와 공군에 지원했기 때문에 그 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편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듯 하네요, 물론 이 선수도 자기 관리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 계속 손이 굳지 않게 연습을 하고 후배 저그들에게 좋은 멘토로 역할을 다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토시야 2009/01/21 12:33 #

    Go Rush도 공군에 지원했군요. 점점 공군 과거 스타들의 집합소가 되고 있네요ㅎㅎ

    위너스리그에 관한 포스팅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 수액 2009/01/20 23:11 # 답글

    그나저나 오늘 공군 하는 거 보니 3라운드에서 일낼거 같더군요.
    한동욱도 최소 b+에서 a-급 테란은 되는 거 같고 군룡은 지금 보니 a급 플토고 하니 둘 나와서 짝짜꿍으로 2승씩만 챙겨도 간간히 스나이퍼로 나오면 괜찮을 거 같네요.
    그나저나 삼성은 해설자가 말했듯 3라운드만 치면 꼴찌네요. 김가을 감독 저렇게 싸늘한 표정도 오랜만인듯 합니다.
  • 우쓰우쓰 2009/01/21 00:21 #

    일단 제가 오늘 싸질른 글에 누가 되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한동욱 선수에게 고맙구요. 동궈나 군룡이나 빌드짜는 능력이 좋고 분위기를 잘 타는 선수들입니다.

    자대배치 받고는 확실히 빌드의 최적화라던가 하는 부분이 부족했는데 운영적으로는 오히려 부족함이 별로 없어서 놀랐습니다. 이제 온라인으로 연습을 하고 워낙 인맥들이 좋다 보니 (86팸을 무시못하죠) 빌드나 건물 배치, 정찰의 꼼꼼함 등 미세한 부분이 많이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특히 팀리그 방식이다보니 이렇게 좋은 선수들을 계속 기용할 수 있고 분위기도 잘 타는 축이라 좋네요. 저도 3라운드 공군의 5할 승률 기대합니다^^

    삼성 같은 경우 실질적으로 중심을 잡아주는 카드가 이성은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선수도 임기응변 보다는 준비된 경기를 잘합니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재기발랄한 운영을 많이 생각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준비도 어려운 팀리그 방식에서 오늘처럼 토스를 상대로 나가면 답이 없죠.

    삼성 저그는 티원이나 도찐개찐이고 송병구는 원체 맵을 타는데다가 허영무는 안정적이긴 하지만 새가슴입니다. 올킬은 힘들어요. 그래도 저는 가을이횽을 믿기 때문에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SK, CJ, 르깝중에 한 팀이 3라운드를 가져가리라 봅니다.
  • 스텔 2009/01/21 10:00 # 답글

    난 사실 불만인 게,
    스타에서 '경기 외적인' 재미를 찾는 게
    어째 갈수록 더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는 거야.
    그렇다고 스타에서 '경기 내적인' 재미를 찾는 것이 쉬운가.
    이 10년이 넘은 게임에서?!
    이제 스타의 경기 내적인 재미는 갈수록 '매니아'를 위한 것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보는 관점에서,

    나는 스타판의 존속을 바라는 팬이라는 계층들이
    경기 외적인 이슈에 대해 이렇게 거부반응을 보이는 게 좀 이해가 안되기도 해.
    이러한 이슈거리들은 어쨌든 판을 존속시키고 벌릴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하거든.
    그래서 채팅규제에도 불만이 많은 것이기도 하고.(자연스럽지 않다는 것도 큰 이유)


    어제 안그래도 오영종이 3승하면서 공군 승리.
    공군은 결국 오영종에 의해서 성적이 갈릴 거 같네.
    KTF랑 좀 비슷한 경우라고 해야 할까.
    다만 오영종을 받쳐줄 만한 카드가 얼마나 되느냐가 문제일 거고.

    나도 팀리그에서 가장 강세를 보이는 팀은 T1일 거 같다고 생각.
    일단 확률적으로 김택용 도재욱 정명훈 같은 확실한 1승 이상의 카드를
    3명씩 보유하고 있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좀 크지.
    다만 어제 김택용의 예고올킬에 이은 1세트 떡실신은...ㅡ,.ㅡ
  • 우쓰우쓰 2009/01/22 09:57 #

    정확하게 집어주셨네요- '경기 외적인 재미'

    협회의 생각은 단순합니다. "재미는 조금 줄어도 상관없다. 근데 욕먹는 건 안된다."
    이는 적절한 재미를 가져올 수 있으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가치를 없애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구요.
    경기 외적인 이슈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이 판이 잘 굴러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인데 위에서는 이런 떡밥을 용납하기 싫은 모순적인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위너스리그 떡밥은 너무 신나네요.

    택용이는 저그전의 컨셉을 무조건 바꿔야합니다. 메두사에서까지 그렇게 처참하게 무너질 줄은 몰랐;;
    더구나 상대는 토막 박찬수였네요. 저는 토막을 불치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이제동까지 말이죠.
  • 33Hill 2009/01/21 15:15 # 답글

    박정석의 1승도 그렇고, 최연성의 3연승도 그렇고 요즘 이래저래 올드게이머들이 다시 슬 살아나는거 같애서 기분이 좋네요 ^^
  • 우쓰우쓰 2009/01/22 09:51 #

    네- 사실 택뱅리쌍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가속화 되던 스타판의 세대교체가 이제는 조금 누그러진 느낌입니다. 확실히 이변의 가능성은 높아졌지만서도 어느 정도 클래스에서 노는 선수들의 몰락이 두드러지진 않는달까요. 그러면서 과거에 잘했던 올드게이머들이 조금씩 트렌드를 맞춰가기 시작하는 모습이네요. 기본적인 피지컬의 차이는 어쩔 수 없겠지만 확실히 놀던 가락(?) 이 있어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고무적인 현상이죠^^
  • 유시기 2009/01/24 18:38 # 삭제 답글

    유시기님 스타 전문가 됐네요^^
    제대 떡밥에 낚여 돌아온 1인입니다.
    브레인서버 5할 승률 유지중이니
    선수로도 곧 선뵐 수 있을 것 같네요...
  • 우쓰우쓰 2009/01/28 09:33 #

    스타 전문가;; 원래 이론에 능하다보니
    ㅋㅋ
    낄낄 브레인에서 화려한 손놀림을 함께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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