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er Cross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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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따의 오프 참관을 축복하는 스타이야기. 텨블넥X지

하드는 빼더니만 노래도 곧잘하고 선곡도 좋고, 뚜따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목소리가 맑았으며 스텔횽은 확실히 음악하는 사람의 기교가 느껴집디다. 그러니 스타 얘기를 시작해 보죠.(응?!)


Golden Age Of Protoss.

바야흐로 프로토스의 시대다. 마본좌의 독재와 택뱅을 넘어 리쌍이 군림했던 자리에 이제는 수많은 프로토스들이 자웅을 겨룬다. 택이 열어제낀 프징징의 혁명은 갑툭튀한 박성균에 의해 무너졌고 그 아성을 다시 쌓아올린 뱅도 <이제동-이영호> 라는 "어린 승부사 콤보" 에 아스라졌었다. 그 와중에 구질라는 역시 폭군 이제동에게 막혔고, 도재는 박성준의 강력함에 통곡했었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한 것은 그렇게 최후에 패배한 프로토스가 저마다 다른 선수였다는 것이다. 언제나 프로토스는 소수의 종족이었고, 그래서 전설이고 또 영웅이고 시대를 바꾸는 혁명가였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이상한 결과가 아닌가.
결과적으로 혁명은 완성되지 못했지만 그 혁명이 가져다 준 토양은 소수 종족 프로토스를 대세로 키워낸 원동력이 되었다. 마침내 이제는 '다수' 의 강력한 토스'들' 이 생겨나서 이 시대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가를 다투는 상황이다. 시대가 바뀌어 버린 것이다.

혁명으로 시작되어 시대를 가져왔으니 완성은 바로 '지금' 이다. 결코 허언이 아니다.

'택뱅도허구용' 이 싸우는 시대의 제왕자리에 가장 근접한 것은 '지치지 않는' 송병구다. 그리고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김택용과 허영무가 결전을 앞두고 있다.

뚜따가 광운대 오프를 참관한다고 하니 그 힘(?)으로 택이 나머지 한자리를 차지해 화려한 혁명가의 귀환을 알려주길 바란다. 먼 훗날에도 이 찬란했던 '프로토스의 시대는 택뱅이 양분하였다' 고 평가되어야한다. 프로토스의 적자와 미천한(!) 출신의 선지자가 다투어야 그림이 나오지 않겠는가.

어쨌든 시대가 원하는 자는 누구일까.
"시대를 연 자" 와 "시련을 이겨낸 자" 가 맞설 클럽데이 온라인 MSL 그 마지막 다전제.


김택용 예고

허영무 예고




최연성의 복귀전과 발리앗 이야기, 그리고 신희승.

쵱의 복귀전을 생각하면 아직도 그 때의 조마조마함이 떠오른다. 진심으로 승리를 예상하지는 않았다. 팬심으로 바라긴 했지만.
'실망' 이라는 말을 벌써 한다면 나의 영웅에게는 가혹한 말이 될 것이다. 그동안 최연성의 팬을 하면서 편하고 기분 좋았던 기억들이 '훨씬' 많았기 때문에 이제는 기다려야 하는 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쉬움이란 것이 있어서 곱씹게 되더라.

엔트리에 최연성을 넣으면서 티원은 김택용-도재욱을 전방 배치 했다. 어차피 '패하고 보는' 티원 저그를 고려할 때 일단 2승을 따놓고 심리적으로 좀 안정된 상태에서 쵱을 투입하려는 의도였다고 생각한다. 3대 본좌니 뭐니해도 이젠 연습생들에게도 승률을 장담 못하는 선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택용이 패배하면서 최연성은 안정된 상태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안정이 되었다고 해서 이길 경기는 아니었겠지만 적어도 보다 과감했을 거라고는 생각한다.

공백기가 가져 온 심리적인 문제는 최연성의 최대 강점인 '마인드'를 앗아갔다. 최연성은 '배제'를 가장 잘하는 영리한 테란이었다. (현재는 이영호가 가장 잘함) 하지만 불안한 심리 상태는 배제를 잊은 채 엄청난 생각을 강요했고 가득이나 머리를 손이 따라가지 못하는 쵱은;;ㅠ

경기력 자체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교전 컨은 좀 안습이었지만 전성기 때의 쵱이 돋보이는 교전 컨을 보여준 적이 몇 번이나 있었는가. 결국 문제는 '심리 싸움' 이다. 보다 배짱있게 나와야만 요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 나는 경기는 지더라도 심리로 어린애들을 쥐락펴락 하는 최연성을 보고싶다.

<발리앗>은 무적의 빌드가 아니다...라고 해서 발리앗의 가치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발리앗이 패한 것은 그것을 운용하는 선수들에게 문제가 있었거나 아니면 상대의 대처가 좋았기 때문이다. 원배럭 더블이 패할 때는 빌드탓을 하지 않는 자들이 발리앗이 패배하면 빌드가 '발려앗' 이니 최연성이 '허세 테란'이니 하는 건 이율 배반이라고 생각하고.

발리앗이 승리한 경우가 있고 그 경기들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발리앗의 존재는 분명히 가치가 있다. 웨이드가 3점을 잘 넣지는 못해도 간간히 던질 수 있다는 점이 무얼 의미하는가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러하다.

최근 레이드어썰트에서 벌어진 신희승과 마재윤의 경기는 바로 최연성을 위시한 다른 테란들이 발리앗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법답안 같은 경기다. 이 경기에서 신희승은 이미 널리 알려진 최연성식 발리앗으로 마재윤에게 김명운의 운영을 강요했으며, 최연성의 경기에서 그가 강했던, 진출해야 했었던 타이밍에 탱크도 없이 진출했다.

이렇게 심리전과 페이크가 적절히 가미되면 그 빌드는 변화무쌍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이런 경기들은 또 저그의 생각을 낳을 것이고 그걸 이용한 테란은 바이오닉으로 바꿀 수도 있고 아무튼 그렇게 되겠지.
다행스럽게도 아직 신희승 같은 '생각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경기는 다변화 될 수 있다. 그래서 스타일리스트는 특별하다.

최연성은 패배 후 "상대의 언덕 멀티를 발견한 뒤에 배럭을 늘렸어야 했다. 그 때 메카닉을 고집한 것이 패인이다." 라고 말했다.

exactly.

뻔한 메카닉에 속아 넘어가 줄 요즘 선수들이 아니다. 적절한 배럭과 팩토리, 탱크와 골리앗, 레이스와 발키리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 그리고 그 선택이 통하게 하기 위해 어떤 포석을 깔아놓느냐의 싸움이다.



오영종 후달달

스타판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는 누구인가.

바이오 리듬이 올라간 녹차(박용욱), 맵빨 받은 임요환, 최연성 만난 마재윤과 마재윤 만난 김택용, 결승 이전의 송병구, 몰래 멀티 하는 최연성, 듀얼 최종전의 이윤열 등 다양한 공포가 있겠으나 나는 '독기 품은 오영종' 을 꼽고 싶다.

사실 [임]의 승부욕(찌질함)에 비견할 만한 그 이후의 선수는 오영종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얘는 하겠다고 맘먹고 입을 앙다물고는 못해낸 일이 없다. 다만 그 독기를 분출하고 나서는 생각하는 인간이 되기 때문에 조정웅 감독과는 탈이 났지만.
(조감독은 착하고 말 잘듣는 게임 기계를 원함-)

그런데 애니타임이 얼마나 독을 품었는지 7주 훈련 후 자대배치 일주일만에 프로리그 엔트리에 들었다. ㅎㄷㄷㄷ;;

게다가 상대는 진영수. 쵱의 복귀 이후 또 한 번의 빅뉴스 덕분에 스덕들은 덩실덩실이다. 다만 4세트에 배치되었기 때문에 모두들 공군이 3-0으로 발리는 상황을 걱정하는 실정ㅠㅜ

요환이횽, 영종이 적응력이 어느 정돈지 보고 싶어요. 제발 꼼수 한 번만 화끈하게 써주세요~~



덧글

  • Hadrianius 2008/11/21 13:40 # 답글

    제가 노래를 뭐 잘합니까 ㅡ.ㅡ;;;

    발리앗은 마인으로 수비를 다해야하는 약점이 있어서 컨트롤하기 좀 난감할 거 같습니다.
    다만 탱크 말고 벌처만 가지고 스피디하게 치고 나간 다음 발키리만 잘 잃지 않으면 필승;
  • 우쓰우쓰 2008/11/21 13:51 #

    뭐 처음 빼던 것 치곤 나쁘지 않았는디-ㅎㅎ

    발리앗이라는 빌드이름에는 없지만 여가서 가장 중요한 유닛이 '벌처' 라는 건 인정!! 근데 문제는 벌처는 언제 섞어주느냐의 싸움인데 여기서 또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드러나겠지. 김명운, 마재윤 처럼 길게 운영을 보고 온 저그에게는 신희승같은 중반 타이밍이 생기지만 또 중반쯤에 '뮤링 + 히드라' 상대로는 또 밀릴 수가 있거덩;; 이럴 땐 최연성이 썼던 6탱 1-1업 전진이 통할 것도 같고....

    암튼 약점은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사장될 빌드는 아니라는 점에서 최연성 킹왕짱.
  • Lucypel 2008/11/21 14:22 # 답글

    어쨌거나 중반까지의 발리앗 운영 자체는 최고였다고 봅니다. 김명운이 추가 멀티를 가져간 이후의 대처가 조금 좋지 못했고 레이드 어설트가 발리앗 하기에 자원이 넉넉한 맵이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요. 어쨌거나 이제 오영종도 나오니 공군 좀 날아봅시다. ㅠㅠ
  • 우쓰우쓰 2008/11/24 09:42 #

    그렇죠. 운영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너무 생각이 많아서 자신이 준비한 것을 펼쳐보지도 못한듯 합니다. 오영종은 오늘 출격이군요!!
  • DreamTime 2008/11/21 15:03 # 답글

    제목에서 흠칫~ 오프 뛰러 갈 사람을 모으고 있는데, 역시 이제 오프 보러 갈 나이는 다들 지난 모냥이군. ㅠ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프로토스 최초의 3회 우승자가 탄생할 수도 있는 역사적인 순간을 놓친다는 것이 말이 되나!!! 이렇게 된 이상 혼자서라도 갈 거라능!!

    각설하고, 이윤열-김택용 둘 다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선수들인데 '앞마당 먹은 이윤열'시절엔 스타를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프리스타일로 변신한 이윤열과 택은 "지켜보는 사람 x줄 타게 한다"는 점에서 같은 과로 봐도 되지 않나 싶다능. 그래서 내가 더 택을 격하게 아낌. 뱅구도 결국 최연성-마재윤 같은 절대무적 과라서 정이 안 감.

    화무결 보다는 강소어, 마동탁 보다는 오혜성, 카즈야 보다는 타츠야.


  • 우쓰우쓰 2008/11/24 09:43 #

    임/얄택/최마/콩뱅/광투/

    나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만.ㅋㅋㅋ

    암튼 택 금배지 추카추카. 오프 수고 많았으~~ㅠ
  • 아최공 2008/11/24 13:31 # 삭제 답글

    ㅋㅋㅋ 조감독은 {조감독은 착하고 말 잘듣는 게임 기계를 원함-) 뿜었습니다 ㅋㅋ
  • 우쓰우쓰 2008/11/25 09:11 #

    크크-감사합니다. 예전에도 썼지만 르깝과 조감독에게 약간 불만이 있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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